아울러 정부에서 규정한 '그린홈 25' 기준을 충족한 국내 최초의 아파트라는 점에서 그린홈시대가 본격적으로 열렸음을 알리는 신호탄이기도 하다.
정부의 그린홈 건설 기준에 따라 2012년부터는 관리비를 20%정도까지 절약할 수 있도록 공동주택의 난방·급탕·조명·전열 부문에서 사용되는 에너지를 25% 절감할 수 있는 수준으로 공급해야 한다.
스마트 에코 e편한세상은 냉난방 에너지는 50%, 난방·급탕·조명·전열 에너지는 25%까지 절감할 수 있는 성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정부가 제시한 그린 홈 로드 맵(Road Map) 보다 2년이나 앞선 것이다.
이에 앞서 대림산업은 지난 2005년 국내 최초로 기존 대비 냉난방 비용이 20~30%밖에 들지 않는 패시브(Passive)하우스 개념의 '3리터 하우스(3 Liter House)'를 내놓은 바 있다.
2008년에 분양한 울산 유곡e편한세상은 30% 절감형, 2009년 분양한 신당e편한세상은 40%절감형으로 공급한 바 있다. 그리고 4월 분양 예정인 광교e편한세산부터는 50% 절감형으로 시공하는 것이다.
스마트 에코 e편한세상은 주거환경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열, 빛, 물, 공기, 음 등 5대 환경요소를 복합적으로 고려한 에너지 절감과(ECO PASSIVE) 에너지 효율성(ECO EFFICIENCY), 신재생 에너지(ECO ENER PLUS), 인공지능(ECO SMART), 지속가능성(ECO SUSTAINABLE)으로 구성된 5가지의 에코 기술을 기본축으로 하고 있다. 그대 기술축을 토대로 총 28가지의 최신 녹색 기술을 적용, 스마트 에코 하우스를 구현했다.
우선 세대 내부는 냉난방 에너지 사용을 최소화하면서 쾌적한 생활이 가능하도록 14가지의 기술이 적용됐다.
기존 스티로폼 대비 15% 정도 단열성능이 우수한 신소재 단열재가 적용된다. 특히 건축물에서 단열이 가장 취약한 부분으로 전체 열 에너지 가운데 약 30%가 손실되는 창호를 대폭 개선했다. 자체 개발한 3중 유리에 은(銀)성분을 함유한 소재로 코팅해 열 손실을 차단할 수 있는 양면 로이(Low Emissivity) 삼중 유리 거실 창호를 적용했다. 침실 창호에는 로이 코팅을 적용한 복층 유리 이중 시스템 창호를 적용했고 현관문, 발코니 출입문 등 세대 내부에 설치되는 문의 단열성능은 법적 기준 대비 1.5배에서 최고 2배까지 향상시켰다.
이와 함께 고효율 콘덴싱 보일러, LED 조명, 이산화탄소와 연동되는 전열 교환 자동 환기 시스템을 적용해 최적화된 친환경, 저에너지 주거 공간을 구현했다.
지하주차장에는 자동적으로 조도조절이 가능한 LED 자동 조명 제어 시스템이 적용돼 기존 지하주차장에 비해 소모 전력이 최고 50%이상 절감 가능하다.
또 태양광과 풍력, 빗물 재활용, 지열 등 다양한 자연 에너지를 활용한 시스템도 적용된다.
주민공동시설과 같은 주요 부속 건물은 국내 최초로 냉난방 에너지 제로 수준으로 시공된다. 특히 건축물의 냉난방 에너지 자립을 위한 핵심기술로 평가 받고 있는 단열과 신재생 에너지 분야에는 대림이 자체 개발하여 특허를 가지고 있는 건식 외장 단열 판넬과 건물 일체형 지열 냉난방 시스템이 상용화돼 적용됐다.
이밖에 무분별하게 소비되는 에너지를 자동으로 제어해 고객들이 의식하지 않아도 절약을 생활화 할 수 있는 지능형 친환경 시스템을 세대 내부와 공용부위에 적용했다.
입주고객들이 각자의 라이프 스타일(Life Style)에 맞는 최적의 에너지 소비를 할 수 있도록 세대 별로 맞춤형 가이드를 제시해주는 쌍방향 에너지 관리 시스템(EMS)도 적용됐다.
각 가정에 설치된 월 패드(Wall Pad)를 통해 에너지 소비량은 물론 단지 내 동일 평형대의 사용량과 비교한 수치 등을 실시간으로 제공받을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단지 홈페이지를 통해서 냉장고, 세탁기, 컴퓨터, 에어컨 등 가전 제품에 따른 에너지 소비 절감 가능량과, 에너지 절약을 위한 생활 속 다양한 실천방안들을 제공 받을 수 있다.
아주경제 김영배 기자 young@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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