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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약통장 보유자, 8·11월 노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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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4-04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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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벽 높아진 시프트 입성...청약 전략은?

서울시가 공급하고 있는 장기전세주택(시프트) 입주자격이 더욱 까다로워지면서 세심한 청약전략이 필요하게 됐다. 재당첨 제한이 적용되는데다 지난 3월부터는 청약 가점제가 도입됐고 이르면 8월부터는 소득제한까지 받기 때문이다.

4일 서울시 등에 따르면 5월 공급예정인 세곡지구 1~3단지 443가구가 소득제한을 받지 않는 마지막 물량이 될 전망이다. 입지가 강남지역인데다 특히 전 물량이 85~110㎡의 84㎡ 이상으로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기존에는 전용면적 84㎡ 초과 물량의 경우 소득제한이 없었던 데다 5월 공급 예정인 세곡지구 1~3단지가 소득제한을 받지 않는 마지막 물량이 될 것으로 보여 청약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며 "시프트 공급 대상 가운데 청약통장 보유자라면 물량이 많은 8월과 11월을 노리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8월과 11월 예정 지역 또한 강남이 많은 데다 공급 예정 물량이 많기 때문이다.     

우선 8월에는 서초구 반포동 삼호가든 1,2차 재건축 아파트에서 재건축 매입형 시프트 60㎡이하 42가구가 공급된다.

11월에는 이보다 더 많은 물량이 예정됐다. 세곡지구 4단지에서 60㎡ 이하 145가구, 85㎡ 이하 84가구 등 총 229가 공급된다. 서초구 우면2지구에서는 이보다 많은 1207가구가 하반기에 공급을 예정하고 있다. 60㎡ 이하 584가구 △85㎡ 이하 225가구 △85㎡ 이상 398가구 등이다.

이 외에도 송파구 마천동 마천지구에서도 오는 8월 60㎡~114㎡ 총 730가구가 대기 중이다. 재건축 매입형으로는 강남구 역삼동 진달래2차아파트 60㎡ 이하 21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김주철 닥터아파트 팀장은 "3인가구 기준 연소득 7000만원 이상의 고액 연봉자로 소득제한이 된 것이기 때문에 기존 시프트 공급 대상은 큰 영향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다만 강남지역에 물량이 많은 만큼 청약 가점이나 저축총액, 무주택기간, 부양가족수 등의 변수가 당락을 가를 주요한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아주경제 권영은 기자 kye30901@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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