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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3월 美판매 4만7002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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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4-04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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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년대비 15.4%↑… 쏘나타·쏘렌토R 상승세 견인

현대·기아차가 지난 3월 미국서 총 4만7002대를 판매했다. 이 판매량은 전년대비 15.4%, 전월대비로는 150% 증가한 숫자다.

4일 현대·기아차 미국법인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신형 쏘나타가 지난달 1만8935대, 쏘렌토R이 9156대가 판매되며 현대·기아차 미국법인의 상승세를 견인했다.

신형 쏘나타는 지난 2월 출시 첫달에 3355대가 팔린 뒤 지난달 판매량이 286% 증가했다.

기아차의 쏘렌토R 역시 지난 1월 출시 이래 올들어 미국 조지아공장에서 본격 생산·판매되며 첫달 7398대, 2월 8207대로 꾸준히 성장 가도에 있다.

쏘울 역시 지난달 5106대가 판매되며 각각 4218대, 1630대를 판매한 닛산 큐브와 도요타 싸이언 xB를 제치고 박스형 소형차 부문 1위를 지켰다.

그 밖에 지난해 12월 판매를 개시한 투싼(한국명 투싼ix)도 12월 681대, 1월 2072대, 2월 2620대에 이어 3월 2977대가 판매되며 지속적인 판매 증가세를 보였다.

회사 관계자는 이에 대해 “수퍼볼, 미국 타임스스퀘어, 아카데미 시상식 광고 등 대규모 마케팅 공세가 한 몫하고 있다”며 “하반기에도 쏘나타 하이브리드, 에쿠스, K7, K5 신차 출시로 상승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올 초 대규모 리콜 사태로 곤욕을 치렀던 일본 도요타자동차는 빠른 회복세를 보였다. 도요타는 지난 3월 전년대비 40.7% 상승한 18만6837대를 판매하며, GM에 이어 월별 판매량 2위를 회복했다.

아주경제 김형욱 기자 nero@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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