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조의 첫 SUV, 3008 국내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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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4-05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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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비 동급 최대 ℓ당 19.5㎞… 가속성도 갖춰

   
 
 푸조의 첫 SUV 3008. 국내 판매 가격은 3850만원이다. (사진제공=한불모터스)

푸조가 자사 첫 SUV 모델인 3008<사진>을 국내 출시했다.

푸조 공식수입원 한불모터스는 5일 성수동 푸조 본사에서 ‘The Future of the SUV’라는 콘셉트로 출시 행사를 갖고 본격 판매에 들어간다고 이날 밝혔다.

푸조 3008은 안정성, 성능(퍼포먼스), 연비 효율이 높고, 푸조 특유의 디자인 감성을 녹인 새로운 개념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

푸조는 이 모델에 모델명에 세자리 숫자를 써 오던 기존 관행을 깨고 네자릿수 모델명을 채택했다.

특히 기존 세단, 컨버터블, 해치백에 새 SUV 라인업 확대로 유럽, 아시아, 남아메리카, 러시아 등 전 세계 시장에 영향력을 더 확대하겠다는 야심찬 전략 모델이다.

   
 
 3008 주행 모습. (사진제공=한불모터스)

1600㏄ HDi 디젤 엔진과 6단 전자 제어형 기어시스템 MCP가 탑재된 이 차량은 ℓ당 19.5㎞의 높은 연비에 비교적 낮은 엔진 회전수(1750rpm)에서 최대 24.5㎏·m의 강한 힘을 낸다.

계기판 뒤 투명 판넬을 통해 주행 속도 같은 주행 정보를 제공하는 헤드업디스플레이와 차간거리 경고 시스템, 전자동 주차 브레이크, 후방 주차보조 시스템 등 편의 장치가 기본 장착된다.

전투기 조정석 ‘콕핏(Cockpit)’을 연상하는 스티어링 휠 및 센터페시아와 앞 뒷좌석 곳곳의 수납 공간, 3가지 방식 구획화 트렁크 등 디자인과 편의성을 겸비했다.

커튼 에어백을 포함 6개의 에어백과 아이소픽스 유아용 시트 안전 장치도 탑재됐다. 이 차량은 유로앤캡에서 별 5개의 최고 등급을 받은 바 있다.

그 밖에 타이어와 연동, 어떤 노면 상황에서도 최적의 주행 성능을 보이는 그립 컨트롤도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다.

송승철 한불모터스 대표이사는 “3008은 푸조 브랜드 뿐 아니라 오늘날 모든 자동차 메이커 중 가장 새롭고 혁신적인 가치를 보여주고 있다”며 “향후 푸조 브랜드의 기념비적인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판매가격은 내비게이션을 더해 3850만원(부가세 포함)이다.

한편 3008을 재해석한다는 콘셉트의 ‘미디어 아트워크’를 선보일 이날 출시 행사는 밤 9시까지 일반에도 공개되며, 회사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재상영할 예정이다.

아주경제 김형욱 기자 nero@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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