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순당, 소규모 민속주 활성화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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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4-05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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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순당이 소규모 민속주 활성활에 나섰다.

국순당은 5일부터 전통 민속주 '면천 두견주'를 직영으로 운영하고 있는 전통주 주점인 '백세주 마을'에서 판매한다고 밝혔다.

'면천 두견주'는 진달래 꽃을 넣어 만든 고려 시대의 전통주로서 중요무형문화재 8602로 지정된 문화재로 가장 오래된 역사를 가진 민속주다.

지난해 국순당은 우리술 복원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면천 두견주의 전승 활동 지원금 지원 및 유통망 확보 등 계승을 위해 향후 2년 간 후원을 약속한 바 있다.

이에 따라 면천 두견주의 백세주 마을 판매는 유통망을 확보하고 일반 소비자와의 접점을 확대해 대중화를 이끌어 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국순당 홍기준 과장은 "국순당은 우리의 전통 술과 문화를 복원하고 계승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며 "이번 기회는 중요문화재인 면천 두견주의 높은 맛과 향을 많은 소비자들이 즐김으로써 우리 술에 대한 중요성과 인식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면천 두견주는 백세주 마을에서 1만2000원에 판매된다.

한편 면천두견주 진달래 꽃잎을 섞어 담는 향기나는 술로 진달래꽃을 두견화라고도 해 두견주라고 부른다.

술의 색은 연한 황갈색이고 단맛이 나며 점성이 있는데 신맛과 누룩냄새가 거의 없고 진달래 향기가 일품이다. 알코올 도수는 21도로 혈액순환을 촉진하고 피로회복에도 효과가 있으며 특히 콜레스테롤을 낮춰줘 성인병 예방에도 효과가 있다고 한다.

아주경제 최용선 기자 cys4677@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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