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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굴소스, 드레싱 제품 매출 크게 늘어...최고 30%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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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4-07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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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은 자사의 굴소스 브랜드인 '해 굴소스' 제품이 전월 대비 30% 이상 매출이 늘었다고 7일 밝혔다.

CJ제일제당에 따르면 이 같은 매출 성장에 대해 봄철을 맞아 야채, 채소류 소비가 늘어나면서 각종 샐러드와 무침 등에 사용되는 드레싱 제품을 찾는 소비자도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특히 홈메이드 푸드 시장의 지속적인 성장으로 이들 음식에 활용도가 높은 소스, 양념류 제품에 대한 업계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중국식 요리를 위한 양념으로만 알려져 있던 굴소스는 최근 이를 활용한 요리 레시피가 널리 알려지면서 중, 한식 할 것 없이 고기볶음, 야채요리 등 다양한 용도로 쓰임새가 늘고 있다.

몸에 좋은 굴을 주재료로 만들어졌으면서도 비교적 쉽게 음식의 깊은 맛을 낼 수 있어 초보 주부에서부터 베테랑 주부에까지 관심이 높아 요즘 주방의 'MUST HAVE'아이템으로 떠오르고 있다.

2007년 대상과 CJ제일제당이 굴소스 시장에 뛰어들면서 2008년 100억 원을 넘어섰고 지난해에도 110억 원 이상의 매출로 두 자릿수 성장세를 이어갔다.

CJ제일제당의 남해 굴소스는 느끼하지 않은 한국식 굴소스의 맛을 성공적으로 조합해내면서 2년 이 시장에서 점유1위(2009년 누계, 35.7%)를 달리고 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야채, 채소류 소비에 직접 영향을 받는 드레싱제품의 경우 3월부터 장마이 전까지가 성수기"라고 말했다.

한편 굴소스 외에도 CJ프레시안 드레싱 제품 역시 지난 한달 간 매출은 2월 보다 30%늘어난 10억원 수준으로 크게 늘었으며 CJ 산들애 액상 요리 소스 매출도 전월 비 두 배 가량 매출이 늘었다.

CJ제일제당 박혜신 브랜드 매니저는 "홈메이드 푸드 인기를 타고 웰빙 식단으로 떠오르고 있는 전통 한식의 기본재료로서 한식 소스, 양념류의 평가를 새롭게 할 필요가 있다"며 "일반적인 음식 조미료와 달리 원재료의 특성과 장점을 극대화 한 액상 소스에 올 한해 큰 기대를 걸고 있다"고 밝혔다.

아주경제 최용선 기자 cys4677@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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