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100 - 분양광고

대우차판매, 결국 워크아웃 수순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0-04-07 17:55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산은, 동의서 접수… 8일 워크아웃 신청할 듯

(아주경제 김형욱 기자) 대우자동차판매가 결국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 수순을 밟게 됐다.

7일 업계에 따르면 대우차판매의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이날부터 채권금융회사를 상대로 대우차판매의 채무상환 유예를 위한 동의서 접수에 들어갔다. 대우차판매 역시 늦어도 8일 워크아웃을 신청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향후 채권단의 75%가 동의하면 대우차판매는 워크아웃 수순을 밟게 된다. 채권단은 대우차판매가 이달 내 700억원 가량의 채권 중 상당액을 결재하지 못할 것으로 보고 워크아웃을 추진키로 했다.

대우차판매는 지난해 부동산 경기 침체로 매출 비중 22.2%에 달하는 건설 부문의 부실로 끊임없이 워크아웃설에 시달려 왔다. 특히 이 회사는 최근 매출의 절반 가까이 차지하던 GM대우와의 판매계약 해지로 결정적인 타격을 입었다.

대우차판매는 이에 유동성 위기를 벗어나기 위해 우리캐피탈 등 비핵심 계열사와 자산 매각을 추진하는 한편, 쌍용차와 새 딜러 협약을 맺으며 자동차 부문의 매출 회복에 나서 왔다.

채권단 관계자는 “대우차판매가 자금난을 극복하지 못하고 부도하는 것보다 워크아웃을 추진해 정상화하는 것이 낫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대우자판이 워크아웃 수순을 밟게 됨에 따라 최근 일부 차종에 대한 판매 협약을 맺은 쌍용차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도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쌍용차는 지난달 대우자판의 영업망을 통해 쌍용차의 체어맨W, 체어맨H, 로디우스를 판매하기로 했다.

이에 대해 쌍용차 관계자는 “현재 실무진 사이에 협의를 진행 중”이라며 “기존 쌍용차 판매망에서 확대하는 차원이었기 때문에 사업 진행에 차질을 빚더라도 쌍용차에 미치는 영향은 적다”고 설명했다.

nero@ajnews.co.kr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