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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패드 인기에 태블릿PC 경쟁 '후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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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4-11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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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P·델·에이서 등… 삼보는 상반기 ·LG전자도 연내 출시 계획


(아주경제 배충현 기자) 글로벌 PC업계에 태블릿PC 경쟁이 가열되고 있다. 애플 아이패드가 출시 초부터 높은 인기를 이어가면서 태블릿PC가 PC업계의 주력 아이템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상태다.

11일 주요 외신과 업계에 따르면 HP, 델, 에이서 등 글로벌 주요 PC업체들은 아이패드의 경쟁 제품을 준비하고 있다. 국내 업체는 삼보컴퓨터와 LG전자가 각각 상반기와 연내 태블릿PC의 출시할 계획이다.

HP는 최근 하반기 출시 예정인 태블릿PC '슬레이트'의 영상 광고물을 동영상 공유 사이트인 유튜브에 공개했다.

이 제품의 외양은 아이패드와 비슷하지만 웹 카메라와 USB 포트를 내장하고 어도비 플레시(Adobe Flash) 기능을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 윈도7을 운영체제(OS)로 인터넷 검색, 게임, 비디오와 사진 감상 등을 터치스크린 방식으로 즐길 수 있다.

델은 이동통신업체와 제휴해 5인치 크기의 태블릿PC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델의 태블릿PC는 아이패드에 없는 스마트폰 기능을 탑재하고 구글 안드로이드 OS를 탑재할 예정이다.

에이서와 노키아도 태블릿PC를 연내 출시할 계획이다. 에이서는 안드로이드 OS를 기반으로 전자책 기능을 강화한 태블릿PC를 준비 중이며 노키아도 하반기 태블릿PC 출시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업체로는 삼보컴퓨터가 안드로이드OS 기반의 태블릿PC를 상반기 내에 출시할 예정이며 LG전자는 연내 아이패드와 경쟁할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반면 삼성전자는 아직 태블릿PC 출시 계획은 정하지 않고 시장 추이를 지켜본다는 입장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애플 아이패드가 기존 컴퓨터의 개념을 콘텐츠 생산 주체에서 소비 주체로 바꿔놓고 있다"며 "주요 업체들이 태블릿PC 제품 출시를 서두르고 있지만 다양한 콘텐츠를 확보하는 것이 경쟁력의 관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ba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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