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감혜림 기자) LS그룹의 산업기계 및 첨단부품 전문기업인 LS엠트론은 세계 2위 농기계 업체인 씨엔에이치(CNH:Case New Holland)에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으로 트랙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에 공급되는 트랙터는 28~47마력의 소형 트랙터 8개 모델이다. 2011년 3월까지 2500대를 공급한다. 배기가스 규제인 티어(Tier) 3를 만족시키는 친환경 제품으로 세계 최대 농기계 시장인 북미 지역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이번 제품은 △일반 자동차와 같이 기어 변속 없이 자동으로 트랙터를 조작할 수 있는 에이치에스티(HST:Hydro Static Transmission) 기능 △쉽고 편리하게 트랙터를 사용할 수 있는 조작장치 △용이한 작업기 탈부착 등이 특징이다.
LS앰트론이 이번에 신규로 공급하는 물량은 기존에 일본 업체가 CNH에 공급해오던 물량 중 일부를 대체하는 것으로 회사측은 2013년까지 2만대를 공급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세계 트랙터 시장은 연간 120만대 가량으로 40조원에 이른다.
이광원 LS엠트론 트랙터사업부 전무는 “이번 계약을 통해 본격적인 글로벌 트랙터 시장 공략의 초석이 놓았다”며 “2015년까지 세계시장 점유율을 10%로 끌어올려 트랙터사업 매출 1조원을 반드시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LS엠트론은 지난해 트랙터사업 분야에서 24개국 수출 및 매출 1759억원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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