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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요마(둘째줄 왼쪽에서 두번째)와 실크로드 앙상블. | ||
(아주경제 이정아 기자) 음악계의 ‘마르코 폴로’ 첼리스트 요요마가 한국을 찾아온다. 2004년 그가 이끄는 ‘실크로드 앙상블’과 한국에서 공연을 가진 뒤 6년 만이다. 이는 세계무대에서 활약하고 있는 최고의 아티스트를 초청해 소개하는 예술의전당 ‘월드 아티스트 시리즈’의 첫 번째 무대다.
실크로드의 상징적 의미와 현실에 관심을 둔 요요마는 1998년에 비영리 예술단체인 ‘실크로드 프로젝트’를 설립했다. 이 프로젝트는 ‘동서양 문화잇기’라는 목적 아래 서양의 아티스트와 실크로드 지역의 아티스트들이 모여 동서양 음악의 조화를 위해 활동해 왔다.
요요마는 고전적인 첼로 레퍼토리부터 새로운 첼로 작품까지 섭렵해 왔다. 그는 다양한 문화와 음악을 탐구하며 독창적인 음악세계를 펼쳐왔다. 또한 세계 유수의 연주자들과 협연하며 다양한 음반 활동도 펼쳐 15번의 그래미상과 아카데미 음악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요요마가 이끄는 실크로드 앙상블은 세계 20개국의 유명 작곡가 및 연주자들로 구성되어 있다. 이들은 서양의 클래식‧비클래식 음악, 민속음악, 대중음악을 접목시켜 왔다. 또한 동서양의 악기와 스타일을 결합하고 있는데, 한국인 작곡가로는 김지영씨가 실크로드 프로젝트에 참가하고 있다.
이번 한국 내한 공연에서는 실크로드 모음곡을 비롯해 ‘뱃노래’ ‘흥보가’ ‘조용한 도시(The Silent City)’ ‘첼로를 위한 파르티타(Partita for Cello’ 페르시아 전통민요 ‘비상(飛上.Ascending Bird)’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오는 18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공연된다. 티켓 6만~16만원. 문의 02-580-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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