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성형관광' 중국인에게 큰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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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4-12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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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여성 한국 'v 라인'선호

한국으로 성형 원정을 오는 중국인의 수가 해마다  급증하고 있다.

유명 성형외과가 밀집해 있는 서울 강남구 성형외과 51곳에서 지난해 성형수술을 받은 중국인이 656명으로, 1년전에 비해 4.7배 증가했다고 홍콩의 명보(明報)가 12일 보도했다.

또한 중국 환구시보(環球時報)는 최근 우리나라 보건의 통계를 인용해 지난해 성형목적의 한국 입국 외국인 수가 5만 명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성형수술을 위해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 가운데 중국인이 가장 많다.


실제로 중국 언론에서는 한국에 다녀온 중국 여성의 얼굴과 여권의 사진 모습이 달라 조사를 받았다는 기사가 보도될 정도로 한국의 '성형관광'은 중국에서 유명하다.
  
우리나라의 유명 성형외과들은 여행사와 제휴해 관광 상품을 개발하고 중국어 전담 통역을 배치하는 등 중국 관광객 유치에 열을 올리고 있다.

명보의 보도에 따르면 중국 여성들이 가장 선호하는 성형 방법은 이른바 'v자 성형'으로 턱선을 갸름하게 바꾸는 시술이다.

이처럼 한국에서 성형수술을 받는 중국인들이 늘어나면서 관련 의료분쟁도 증가하자 주한 중국대사관측은 지난달 자국 관광객들에게 수술 전에 병원측과 계약서를 작성하도록 권유하는 등 주의사항을 당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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