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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하락, 증시엔 큰 영향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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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4-12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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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정해림 기자) 원ㆍ달러 환율이 전년 동기보다 하락했지만 증권가는 증시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12일 오후 3시 48분 현재 원ㆍ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2원 내린 1113.8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20.2원 하락한 것이다. 이런 하락은 위안화 절상 임박이라는 심리적 요인 때문으로 해석된다.

송재혁 SK증권 외환전문 연구원은 "최근 원ㆍ달러 환율 하락은 실질적으로 무역수지 흑자와 지속적 외국인 매수, 심리적으로 위안화 절상 기대 탓"이라며 "오늘 하루 외국인이 매도세를 보인다고 일희일비할 필요는 없다"고 전했다.

이날 외국인은 주요 수출주인 ITㆍ자동차를 중심으로 매도세를 강화했다. 이 탓에 삼성전자가 3.15% 내렸고, LG디스플레이(-3.63%), 하이닉스(-3.93%), 현대차(-6.72%), 기아차(-7.22%) 등도 일제히 떨어졌다.

그러나 증권가는 이런 하락에도 국내 증시엔 큰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송재혁 SK증권 외환전문 연구원은 "원ㆍ달러 환율 하락은 최근 외국인의 매수세로 달러가 계속 유입하고 있음을 의미한다"며 "4월 배당금 지급과 5,6월 해외여행 등으로 중장기적으로는 오를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또 중국 내수 수출주는 꾸준한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 전망했다.

박형중 우리투자증권 이코노미스트는 "중간재 수출에서는 중국 정부 제재로 둔화가 있을 수 있지만, 내수 수출은 지금도 강세를 보이고 있고 위안화 절상 후에도 긍정적일 것"이라며 "중국 위안화 절상은 우리에게 상쇄적 효과가 있지만 플러스 요인이 더 클 것"이라고 말했다.

12xworld@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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