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심재진 기자) 올해 1분기에 주식관련사채 권리행사가 전년 동기 대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해 전환사채(CB) 등 주식관련사채의 권리행사 실적은 78종목 1786억원으로 전분기 행사금액 대비 약 1.2% 감소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행사금액인 643억원에 비하면 약 177.8% 증가한 수치다.
행사청구 건수는 1469건으로 전분기 829건에 비해 77.2% 증가했으며, 전년 동기에 비해서는 502% 증가했다.
주식관련사채란 전환사채(CB), 교환사채(EB), 신주인수권부사채(BW) 등 발행시 정해진 일정한 조건으로 발행회사의 주식 또는 발행사가 담보한 타회사의 주식으로 전환 또는 교환이 가능한 채권을 말한다.
예탁원 측은 “분기별 행사금액을 살펴보면 2009년도 2분기 이후 전체 행사금액은 감소세에 있으나 분기별 행사건수는 오히려 2010년도 1분기 들어 증가세로 전환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주식관련사채 권리행사 청구금액 상위 종목은 대한해운 제26회 교환사채, 대한해운 제25회 전환사채, 신성홀딩스 제21회 선환사채, 기아자동차 제275회 신주인수권부사채, 이노셀 제3회 전환사채 등 순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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