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하리수 이시연, '난 여자가 됐어'로 가수 데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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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8-20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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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유희석 기자) 트렌스젠더 이시연(사진)이 '난 여자가 됐어'란 노래로 가수로 데뷔했다.

모델 및 배우로 활동하던 이시연은 지난 2007년 성전환 수술을 받고 영화 '색즉시공2'에 출연해 주목 받았다. 이후 꾸준히 가수 데뷔를 위한 준비를 해왔으며 마침내 지난 12일 음악 사이트를 통해 싱글 앨범을 발표했다. 

이시연의 가수 데뷔곡 '난 여자가 됐어'는 아픔을 겪고 나서야 진정한 여자가 된다는 의미를 함축한 발라드 곡으로 성전환 수술을 통해 새롭게 태어난 본인의 삶을 표현한다.

이시연의 소속사 측은 "아팠던 과거를 이겨내기 위해 몸부림 쳤던 그가 삶에 대해 갖는 진정성을 잘 알고 있기에 그를 돕게 됐다"며 "이시연이 앞으로 다양한 활동을 바탕으로 소수자들의 편에 서는 의미있는 삶을 살고 싶어한다"고 밝혔다.

xixilif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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