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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취업자수 27개월만에 최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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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4-14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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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실업률 4.1%로 전달대비 0.8%p 하락..3월 정부 일자리사업 착수가 주요인 정부 "향후 고용개선전망 밝아..청년층 개선속도는 상당기간 지연 불가피"

<윤종원 재정부 경제정책국장 브리핑 내용 등 보완>
작년보다 26만7000여명 증가…실업률은 1%P 떨어져

(아주경제 김선환 기자) 3월 취업자 수가 지난해 같은 달보다 26만7000명 늘어나며 최근 27개월 사이에 최대 증가폭을 나타냈다.

실업률은 4.1%로 전달에 비해 0.8%포인트 하락했고, 청년층(15~29세) 실업률도 같은 기간 1.0%포인트 떨어진 9.0%로 집계됐다.

통계청이 14일 발표한 '3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가 지난해 같은 달 대비 26만7000명 증가한 2337만7000명으로 집계됐다. 올 들어 3개월 연속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취업자 수 증가폭은 2007년 12월 이후 27개월 만에 최대치다.

3월 산업부문별 취업자 수는 지난해 같은 달 대비 농림어업(-18만8000명, -12.0%), 도소매ㆍ숙박음식점업(-8만9000명, -1.6%), 건설업(-1만6000명, -0.9%)은 감소한 반면 사업ㆍ개인ㆍ공공서비스업(33만8000명, 4.4%), 전기ㆍ운수ㆍ통신ㆍ금융업(11만3000명, 4.2%), 제조업(11만명, 2.9%)에서는 증가했다.

특히 제조업 취업자 수가 1월과 2월에 이어 3개월 연속 증가한 것은 지난 2004년 통계청이 산업분류체계를 바꾼 뒤 나온 고용통계로는 처음이다.

3월 실업률은 전달에 비해 무려 0.8%포인트 하락한 4.1%로 집계됐다. 실업률이 지난해 3월(4.0%) 수준에 다가선 것. 실업률은 지난해 12월 3.5%에서 올 1월 5.0%로 정점을 찍은 이후 2월 4.9%로 소폭 하락한 바 있다. 하지만 실업자 수는 100만5000명으로 1월(121만6000명), 2월(116만9000명)에 비해 떨어지고는 있지만 3개월 연속 100만명을 상회했다.

가파른 상승추세를 보여온 청년층(15~29세) 실업률도 전달에 비해 1.0%포인트 하락한 9.0%를 기록했지만 여전히 높은 추세가 이어졌다.

비경제활동인구는 가사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1.2%(19만8000명) 늘었다.

활동상태별로는 지난해 같은 달 대비 가사(19만2000명, 3.4%), 연로(19만1000명, 12.4%), 심신장애(1만9000명, 4.3%) 등에서 증가한 반면 '쉬었음'(-14만명, -9.2%), 육아(-11만2000명, -7.0%), 재학ㆍ수강(-2만5000명, -0.6%) 등에서는 감소했다.

3월 구직단념자 수는 희망근로 등 공공부문 일자리사업 대상인원이 지난해보다 줄어든 영향으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7만7000명(45.1%) 늘었다.

윤종원 재정부 경제정책국장은 "3월 들어 희망근로와 청년인턴제 등 정부 일자리사업이 늘어난 것이 고용개선에 기여를 했다"고 평가했다.

고용전망과 관련, 윤 국장은 "아직 불확실성이 있지만 4월에도 취업자 수가 30만명 이상 갈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다만 청년실업률 개선속도는 상당 기간 지연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shkim@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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