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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올해 영업익 1조클럽 가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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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4-14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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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유은정 기자) 대한항공이 1분기 사상 최대의 실적을 기록하며 2010년 영업이익 1조 클럽 가입을 기대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한국투자증권 빌딩 강당에서 열린 2010년 1분기 IR 설명회에서 매출 2조5990억원, 영업이익 2202억원을 각각 기록한 실적을 발표했다.

이는 대한항공이 역대 1분기 최대 매출을 기록했던 2009년의 2조2644억원 대비 14.8%, 영업이익은 역대 1분기 최대를 기록한 2007년 1514억원 보다 45.4% 증가한 수치다.

이에 따라 대한항공은 올해 경영 목표를 매출 10조6000억원, 영업이익은 8000억원에서 상향 조정했다. 

이상균 재무본부장 부사장은 이날 기업설명회에서 "예상보다 1분기 실적이 좋게 나와 7~9월 성수기를 거치면 상당한 실적이 기대된다"며 "1조원대 영업이익 실현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원태 여객본부장 전무도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예상 보다 20%를 초과달성했다"며 "2~3분기 여객 부문에서 괄목할만한 실적 상승을 내겠다"고 말했다.

대한항공은 또 얼라이언스 확대도 문제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조 전무는 "중국 대형 항공사의 스카이팀 가입이 거의 마무리 단계"라고 말했다. 

대한항공이 이같은 사상 최고의 1분기 실적을 기록한 것은 전체 매출의 55%를 차지하는 여객 사업이 호조를 이뤘기 때문이다.

이 기간 동안 국제선 여객 수송 실적은 389만여명으로 2009년 1분기 327만여명 대비 19% 증가했으며, 1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던 지난 2008년 341만여 명 대비 14% 늘어났다.

여객 수요 증가는 국내 경기 회복의 영향으로 해외 여행자가 늘어나면서 중국∙동남아 노선이 크게 증가했다. 미주∙대양주∙구주 등의 장거리 노선도 호조를 보였기 때문이다.

또 여객 사업은 글로벌 항공사로서 서비스 경쟁력 강화와 함께 환승 수요 유치 등의 노력에 따라 1분기 매출 기준 매년 최대치를 경신하고 있다.

이와 함께 전체 매출의 33%를 차지하는 화물 사업도 글로벌 경기 회복으로 물동량이 늘어나면서 큰 폭의 성장세를 이뤘다.

대한항공 화물 사업은 국내 IT 기업들의 수출 물량 증가에 힘입어 한국지역의 매출 비중이 2009년 1분기 24%에서 올해는 37%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항공은 국내∙외 경제 회복으로 여객∙화물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며, 한∙미 비자면제협정과 한∙캐나다간 항공자유화 효과 본격화 및 중국 상하이 엑스포 등의 특수가 예상됨에 따라 올해 분기 영업실적은 계속 사상 최대 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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