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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공교육 살리는 시장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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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4-14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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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장 재선출마 선언

(아주경제 박재홍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14일 서울시장에 출마할 것을 공식 선언했다.

오 시장은 이날 낮 여의도 한나라당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서울은 4년짜리 정책으로 단기성과를 추구할 수 있는 규모를 넘었다"며 "외국 대도시처럼 서울도 재선, 삼선 시장이 나와 장기적 비전으로 도시를 바꾸어 나가야 한다"고 출마 이유를 밝혔다.

오 시장은 “공교육을 살리는 시장이 되겠다”며 “4년간 1조원의 예산을 투입해 방과 후 학교를 활성화하고 ‘학교보안관’을 파견해 폭력없는 학교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저소득층 자녀의 교육복지를 강화할 것”이라며 기존 급식의 질을 높이는 동시에 수업료와 기타 운영비, 교재비, 방과후 학교비, 교복비 등을 서울시가 전액 지원하겠다는 의사도 전했다.

그는 “교육의 결정권을 학부모에게 돌려줘야 한다”며 “필요하다면 교육감 직선제도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 시장은 이와 함께 △소득하위 70%까지 무상보육을 확대해 ‘보육천국’으로 만들고 △‘어르신 행복타운’을 건설해 노후걱정을 없애며 △사회적기업 활성화를 통해 일자리 100만개를 만들어내고 △서울을 세계 5위 도시로 진입시키겠다고 공약했다.

그는 “부패와 갈등, 발목잡기의 낡은 정치를 끝낼 것”이라며 “깨끗한 리더십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한명숙 검찰수사와 관련해 “선거의 경쟁 상대가 될 가능성이 있는 후보로서 이 시점에서 언급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생각한다”며 “검찰의 현명한 결단으로 이번 수사가 선거에 미치는 영향이 최소화 되기를 바란다”고 언급했다.

그는 이어 “선거의 구도는 이미 짜여있다고 본다”며 “그러나 더 경쟁력 있고 바람직한 의견을 지닌 후보가 나온다면 얼마든지 경선에 참여해도 좋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maeno@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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