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렉서스GX460 |
이와사키 미에코 도요타 대변인은 15일 "렉서스GX460 판매 중단 조치를 북미지역에 이어 러시아와 중동지역 등 전 세계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그는 "내부에서 문제점을 조사하고 있으며 문제가 파악되면 리콜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며 SUV 전 차종을 대상으로 안전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미국의 유력 소비자 매체인 컨슈머리포트는 지난 13일 렉서스GX460의 주행 테스트 결과 전복사고 가능성이 있다며 이 차를 '사지 말아야 할 차'로 선정했다.
컨슈머리포트는 핸들링 검사에서 운전자가 빠른 속도로 모퉁이에 접근한 뒤 가속 페달에서 발을 떼자 주행 안전장치(ESC)가 기능을 채 하기도 전에 차량 뒤쪽이 미끄러졌다고 경고했다. 또 이러한 상황은 실제 주행에서도 전복 사고에 이어질 가능성이 있으며 중상 및 사망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도요타는 컨슈머리포트가 문제를 제기하자 즉시 미국에서 이 차량의 판매를 일시 중단한다고 밝힌 바 있다.
도요타의 신형 SUV인 렉서스GX460은 출시 이후 3개월간 6000대 가량 팔렸다.
kirimi99@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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