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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칭하이성 지진 발생, 사망자 589명으로 늘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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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4-15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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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중국 북서부 칭하이(靑海)성 위수(玉樹) 장족자치주 위수현에서 14일 발생한 규모 7.1의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589명으로 늘어나고 부상자 수는 1만 명에 달하는 등 갈수록 피해규모가 커지고 있다고  중국 국영언론이 15일 오전 보도했다.

특히 14일 밤 위수현 기온은 영하 3도까지 내려가고  6~7급의 강풍이 몰아치는 등 기상여건이 악화되면서 구조작업이 더뎌지고 있다. 지진으로 인한 도로붕괴로 구조대 접근 및 부상자 이동에 어려움이 겹치면서 사망자 수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14일 오전에 일어난 규모 7.1의 강진에 이어 규모 6.3의 여진이 잇따라 발생하는 등 156차례의 크고 작은 여진으로 지금 위수현 부근은 산사태와 도로붕괴, 전력공급 중단, 통신두절 사태가 초래되었으며, 저수지 붕괴위험 가능성도 제기되어 현재 긴급 방류작업을 진행 중이다.

이에 따라 중국 정부와 국가재난구조팀은 위수현에 1급 재난구조 경보를 발령했다.

국무원 산하 국가발전개혁위는 지진 재난지역에 2천만 위안의 구호기금을 긴급 지원해 신속하게 구조지원작업에 나서고 있다.

중국 군 당국도 지진발생 직후 700여명의 군인을 동원해 지진 현장에 파견하는 한편 4천600명을 추가로 지원해 인명 구조 및 재해복구 작업에 주력하고 있다.

중국 정부는 1급 재난 구조경보가 발령됨에 따라 중국과 세계 전역에서 지진재해 모금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baeinsu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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