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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 셔츠 'G20' 덕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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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4-15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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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은진 기자) 현대백화점 자체브랜드(PB)인 '프레지던트' 셔츠와 타이가 G20 연계 판촉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현대백화점은 지난해 젊은 층을 겨냥한 자체 셔츠·타이 브랜드인 ‘Urban-H’를 선보인데 이어 올해 G20 정상회의를 겨냥, 한벌에 20만원씩하는 프리미엄급 브랜드를 개발했다. 

이 브랜드는 G20의 이미지를 상품에 접목시키기 위해 대통령, 사장을 의미하는 ‘프레지던트’ 네이밍을 도입해 수입셔츠와 비슷한 가격대로 기획됐다.

G20 셔츠와 타이는 지난 2일 봄세일 시작일부터 판매됐지만 관심을 보이는 고객들이 거의 없었다. 

판매사원들은 지난 7일부터 상품홍보에 앞서 G20을 먼저 이해할 수 있도록 상품설명시 의미와 배경 등을 소개하며 적극적인 홍보를 펼쳤다.

그 결과 프렌지던트 셔츠타이 판매율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6일까지 9%에 머물렀던 소진율은 17%로 올라섰고 지난 13일까지는 전체 물량 2600개중 2400여개가 판매됐다. 

최진열 현대백화점 상품본부 바이어는 "G20=국격향상이란 스토리가 잘 맞아 떨어진 것 같다"며 "G20을 목전에 둔 9∼10월경에 품목수와 물량을 확대해 본격 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프레지던트는 최고급 210수 수입원단과 순금사 등을 사용해 만들었다. 4월 봄세일에 셔츠와 타이 28종 2600개 상품이 먼저 선보였다.

happyny777@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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