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유희석 기자) 전국 22만 지방공무원을 회원으로 둔 기관투자자인 행정공제회가 서울 여의도 유진투자증권 빌딩 매각 입찰에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행정공제회는 실사를 거쳐 다음달 경 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이번 빌딩 매매는 독일에 본사를 둔 투자회사 '데카'가 매각주관사인 '존스랑라살'을 통해 진행 중이며 빌딩 매입가는 3.3㎡당 1400만원을 상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제회는 여의도 증권타운 내에 위치한 이 빌딩을 장기 보유하면서 향후 본사 사옥 용도로 활용할 전략적 목적으로 입찰에 직접 참여한 것으로 보인다. 이 빌딩은 오는 2019년까지 유진투자증권 등이 장기임차가 약정돼있어 안정적인 임대 수익도 가능하다.
공제회 관계자는 "이번 빌딩 매입을 통해 포트폴리오 재편 측면에서 실물자산의 비중을 확대해 주가변동에 따른 자산변동성을 축소시키고 인플레이션 헤지 수단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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