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인터넷뉴스팀 기자) 문자로 애프터를 신청하면 성공률이 낮아진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결혼정보회사 가연이 지난 2년 동안 약 2만2000건의 맞선 후 애프터 신청 데이터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분석 결과, 직접 전화를 걸 경우 애프터 신청 성공률이 64.0%로, 문자로 신청했을 때의 성공률(44.9%)보다 19.1% 높았다.
가연 관계자는 “문자(글자)는 전화 통화보다 건조한 느낌을 주고, 상대방 감정도 알 수 없기 때문에 그 의미가 다르게 전달될 수 있어 교제로 이어질 가능성이 낮아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애프터 신청 타이밍도 성공률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당일 애프터 신청의 성공률은 56%였고, 1~3일 사이에 신청한 경우 62%로 오히려 높았다.
하지만 일주일 내에 하는 것은 28%, 일주일 후에는 8%로 3일 이후에는 시간이 지날수록 성공률이 큰 폭 낮아졌다.
김영주 가연 대표이사는 “첫 인상 같은 외적 조건도 중요하지만 그 후의 매너 및 감정 전달 방법도 성공의 중요한 열쇠”라며 “상대방의 마음을 붙잡기 위해선 적극적인 감정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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