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대우, 베트남서 라세티 프리미어 출시

1위 도요타 추격 발판 삼아

지난 16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 대우호텔에서 열린 라세티 프리미어(현지명 시보레 크루즈) 출시 행사. (사진제공=GM대우)

(아주경제 김형욱 기자) GM대우가 베트남서 라세티 프리미어를 출시했다.

GM대우자동차는 지난 16일(현지시간) 베트남 법인을 통해 하노이 대우호텔에서 라세티 프리미어(현지명 시보레 크루즈)의 출시 행사를 열고 본격 판매에 들어갔다고 18일 밝혔다.

올해로 17주년을 맞는 GM대우의 현지 법인 비담코(VIDAMCO: Vietnam Daewoo Motor Company)는 지난해 1만4062대를 판매하며 현지 시장점유율 2위(34.5%)를 달리고 있다.

특히 이번 라세티 프리미어 출시로 1위인 일본 도요타자동차를 본격 추격한다는 목표다.

축사하고 있는 마이크 아카몬 사장. (제공=GM대우)

마이크 아카몬 사장<사진>은 이날 행사에서 “라세티 프리미어는 한국, 유럽, 호주, 중국에서 그 능력을 검증받은 차량인 만큼 현지 판매 증가는 물론 기업 이미지 향상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베트남은 자동차가 급속히 보급되는 ‘모터라이제이션(Motorization)’으로 2600만명에 달하는 오토바이 운전자가 승용차 시장으로 옮겨가게 될 것”이라며 현지 시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날 출시 행사에는 아카몬 사장 외 도 휴 하오 베트남 산업무역부 장관, 느엔 휴 텅 하노이 부시장, 박석환 베트남 주재 한국대사 등 관계자 600여 명이 참석했다.

한편 지난 1996년 GM대우의 대우자동차 시절 준공한 비담코<사진>는 연산 2만여대(총면적 4만7185㎡)의 생산 공장을 갖추고 있다. 현재 젠트라, 라세티, 마티즈, 레조, 윈스톰 등을 생산·매하고 있다.

GM대우 베트남 현지 법인 비담코 전경. (사진제공=GM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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