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씨티그룹 호재로 다우 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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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4-20 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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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신기림 기자) 뉴욕증시의 다우지수가 상승반전에 성공했다. 골드만삭스 악재에도 불구하고 씨티그룹의 실적개선으로 다우지수는 상승세로 돌아섰다.

1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3.39포인트(0.67%) 오른 11,092.05에 장을 마감했다.

S&P500 지수는 5.39포인트(0.45%) 오른 1,197.52를 기록한 반면 나스닥지수는 1.15포인트(0.05%) 하락한 2480.11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증시는 약세로 출발했다. 지난주 금요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월가 최대의 투자은행인 골드만삭스의 기소를 발표하면서 금융시장에 만만치 않은 파장이 올 것임을 예고했다.

하지만 이런 움직임은 결국 경제의 건전성을 높일 것이라는 평가가 많아 중대형주들을 위주로 하는 다우나 S&P 지수는 오름세로 돌아섰다. 실적에 대한 가중치가 늘면서 골드만삭스도 이날 오름세로 마감했다.

씨티그룹의 호실적도 주가상승을 견인했다.

씨티그룹은 1분기 순이익이 44억3000만달러(주당 15센트)로, 작년 같은 기간의 15억9000만달러에 비해 크게 늘었다.  매출도 254억2000만달러로 3.7% 증가했다.

여기에다 장 마감 후 실적발표가 예정돼 있던 IBM의 1분기 실적개선 기대감도 장 막판 매수세에 일조했다. 실제 IBM의 1분기 실적은 시장의 예상치를 웃돌았다. 

kirimi99@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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