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서울세무사회장 후보 송주섭 세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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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4-26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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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 ] 송주섭 세무사
 
(아주경제 김면수 기자) 내달 4일 서울 여의도 한화 63시티 별관 2층 국제회의장에서 치러지는 서울지방세무사회 회장 선거에 이창규 現 서울세무사회장(기회 2번)과 前 한국세무사회 감사를 역임한 송주섭 세무사(기호 1번)가 출사표를 던졌다.

두 후보는 세무사 개업 이전에는 국세공무원이라는 공통분모 외에 세무업계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해 온 인물로 정평이 나있다.

또한 이창규 現 서울세무사회장은 강한 리더쉽과 추진력이 최대 강점인 반면 송주섭 세무사는 예리한 통찰력과 열린 마음, 그리고 강한 포옹력이 강점이다.

한국세무사회 산하 6개 지방세무사회 중 전체 회원 44.3%를 차지하고 있는 서울지방세무사회.

내달 4일 제9대 서울지방세무사회장 선거와 함께 향후 2년 동안 서울세무사회를 이끌어 나갈 차세대 주자로 지목되고 있는 두 후보를 만나봤다. <편집자 주>

◆ 신념과 열정 '2년 단임제' 선언

송주섭 세무사는 서울지방세무사회 제9대 회장선거에 출사표를 던지면서 회원과 서울세무사회를 위한 8개 선거 공약에 중점을 뒀다. 

송 세무사가 내건 공약을 보면, △2년 단임제 △서비스 기능위주 사무관 체제 개편 △회원교육 내실화 △회무의 투명성 강화 △과세당국과의 동반자적 관계 △주기적 업무연구 발표회 개최 및 업무영역 개척 △업무용 프로그램 서비스지원 강화 △지방회 독립 추진 등이다. 

특히, 이 중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2년 단임제'이다. 이는 회장에 선출되더라도 더 이상 중임을 하지 않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대해 송 세무사는 "임기 2년이 부족해 중임을 하겠다는 것은 혼신을 다하지 않았다는 것"이며 "설령, 진행 중인 일이 있다면 실현 불가능한 공약에 매달린 결과라고 밖에 볼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송 세무사는 "만일, 회장으로 선출될 경우 정해진 임기 2년 동안 모든 열정을 쏟아 부을 것"이며 "결코 후회가 남지 않도록 회원과 서울회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송 세무사는 또 '회원 교육 내실화'와 '회무의 투명성'에 대해서도 강조하고 나섰다.

우선, 송 세무사는 회원 교육과 관련, "교육의 내실화를 위해 강사와 강의내용, 교재 등을 선정함에 있어 만전을 다할 것"이며 "특히, 갈수록 기억력이 떨어지는 원로 회원들을 위해 상설 상담역을 두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회무의 투명성 제고를 위해 각 지역세무사회장을 당연직 이사로 하여 각 지역세무사회원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회원 간 의사소통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만전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 회원 중심 슬로건 '눈에 띄네'

송주섭 세무사는 이번 선거를 위해 '회원 여러분의 힘이 되어드리겠습니다’와‘알차게 봉사하겠습니다’라는 두 개의 슬로건을 내걸었다.

송 세무사는 "그 동안 서울지방회는 회원 3800여명을 거느린 대규모 조직임에도 불구하고 너무 힘이 약해 회원들의 고충과 아픔을 충분히 헤아리지 못했다"며 "이제는 회원들이 진정 원하는 서울회가 마련돼야 한다"며 슬로건을 내건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또한 송 세무사는 서울지방회에 대한 회원들의 만족도 제고를 위해 사무국 조직을 회원 서비스기능 위주로 대폭 개선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이를 위해 송 세무사는 회원들의 어떠한 고충이나 애로사항도 곧바로 서비스 담당자를 지정해 고충이 완전히 해소될 때까지 책임지는 '서비스 책임제'와 '서비스 실명제' 등을 도입할 계획이다.

아울러 원활한 서비스 지원을 위해 분야별 전문 회원들의 자원봉사를 기반으로 한 '각 분야별 서비스 지원팀'을 구성, 운영해 나간다는 것이 송 세무사의 설명.

이와 관련, 송 세무사는 "만일, 지방회 사무국이 매너리즘에 빠져 있으면 이에 따른 부담은 고스란히 회원들에게 전가된다"며 "무엇보다 회장이 된다면, 회원들이 원하는 사무국을 만드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열린 마음과 포옹력…탄탄한 인맥 형성

세무업계에서 열린 마음과 강한 포옹력으로 대표되는 송주섭 세무사의 인맥은 실로 놀라웠다.

이는 지난 6일 서울 서초동 롯데부동산 빌딩 2층에서 열린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한 이들만 보더라도 알 수 있다.

이날 개소식에 참석한 인사들은 △홍사덕 국회의원 △장윤석 국회의원 △권영진 국회의원 △김정부 전 국회의원 등 정치인과 전․현직 국세청 고위 간부들이 대거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이밖에도 박병석 국회의원과 김충환 국회의원, 유승민 국회의원, 백재현 국회의원 등은 화환과 축전을 보내 송 세무사의 건승을 기원했다.

◆ 송주섭 세무사 프로필

△57년생 △경북 영주 △용산공고 △서울시립대 행정학과 △중국 상해 동제대학 최고경영자 과정 수강 △서울시립대 최고경영자과정 수료 △중부·성동·의성·서대문·마포·성남·관악세무서(1976~1991) △세무사(98) 및 공인중개사(85) △前 노원구 상공회 감사 및 부회장·서울시립대 행정학과 동창회장 △前 한국세무사회 감사 △경원대학교 대학원 석사 과정

tearand76@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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