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대표는 이날 한나라당 최고중진 연석회의에서 "천안함 사건을 계기로 안보의 경각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당 내 안보 전문가를 중심으로 국가안보 위원회 등을 구성해 안보태세 점검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전날 청와대에서 이명박 대통령과 가진 여야3당 오찬 간담회에 대해 "대통령과 각 당 대표들은 국가 안보 문제에 관해서 초당적으로 대처하자는 데 동의했지만 기본적 부분에서 몇가지 이견이 있었다"며 "정세균 대표는 국정조사를 실시하자는 의견을 냈지만 이회장 대표는 대신 국회진상조사 특별 위원회를 설치해 국회가 할 수 있는 감독의 권한을 행사하는 것이 옳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정 대표는 이어 "이 대표의 생각에 동의한다"며 "조사가 아닌 감독의 권한을 행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maeno@ajnews.co.kr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