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산업 110년 역사 한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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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4-22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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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농진청, 사과역사관 개관

   
 
 

(아주경제 김선국 기자) 농진청이 사과 산업 110년의 역사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국내 유일의 사과역사관을 개관한다.
 
22일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국내에서 사과역사관 건립은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1901년 황해도 원산의 윤병수 옹이 홍옥, 욱, 축, 왜금 등의 사과 품종으로 과수원을 조성한 이후 100여년만의 일이다.

사과역사관은 전시실(348m2)과 야외 사과생태공원(2293m2), 사과가공 체험 공방(45m2) 등의 시설을 갖추고 사과와 관련된 다양한 볼거리, 즐길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전시실에는 국내 사과 산업의 변천사를 비롯해 사과 재배 도구(전지가위 및 농약 관련 기구 등), 교육용 책자, 사과 관련 각종 용품 등 1000여점이 전시된다.

야외 사과생태공원에는 '뉴턴의 사과', '통일신라시대의 사과', '죠니 애플씨드(미국 사과재배의 아버지)의 사과' 등의 사과나무로 공원을 조성해 관람객들에게 다양한 이야기꺼리를 제공해 준다.

전국 사과 재배인들의 온라인상 모임인 사과사랑동호회의 도움을 받아 역사관 앞 뜰(사과생태공원)에는 수령 40년 이상 된 사과나무를 조성해 관람객들이 옛 사과 품종을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한다.

사과가공 체험 공방에는 사과 쥬스, 쿠키 만들기, 사과 꽃을 이용한 압화 만들기 등 사과를 주제로 한 다양한 체험꺼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최동로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장은 "우리나라 사과 재배 역사를 뒤늦게나마 전시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된 것이 다행"이라며 "앞으로 새로운 역사를 전시할 수 있는 공간이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uses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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