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우편 통해 마약류 불법반입 늘어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0-04-22 19:42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김희준 기자) 특송물품 및 국제우편물로 반입된 불법물품의 적발 건수가 약 3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관세청은 특송 및 국제우편을 통한 불법반입이 증가함에 따라 지난 2008년 11월부터 현재까지 집중관리를 실시한 결과 적발 건수가 그 이전 1년6개월 동안에 비해 약 34% 증가했다고 22일 밝혔다.
 
특히 관세청이 지난 1년6개월 동안 적발한 마약류는 필로폰 1.6㎏, 대마초 4.6㎏이며 MDMA 등 신종 마약류 등은 1만1880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불법 의약품 및 불법 건강기능식품 1만6444건, 음란물(성인용품) 442건, 위조서류 및 위조지폐 196건도 적발하는 성과를 거뒀다.

앞서 관세청은 국민건강과 직결된 의약품, 한약재, 식품류 등 10대 품목과 가짜 비아그라, 전자상거래물품에 대해 신속 통관을 배제하고 전량 X-ray 판독과 개장검사를 실시해 수입신고토록 하는 등 통관관리를 강화한 바 있다.

이에 대해 관세청 특수통관과의 김병수 사무관은 "지금까지 특송 및 국제우편물의 불법물품 검사를 지속적으로 강화한 결과 적발 건수와 내용이 크게 증가했다"고 밝혔다. 또한 김 사무관은 "올해 들어 특송물품 등을 통해 멕시코, 멤피스를 경유한 미국 필로폰 유입이 처음 발생해 이를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관세청은 앞으로도 특송 및 국제우편물의 불법반입을 막기 위해 '실시간 X-ray 정밀판독 시스템' 등을 확충하고 정보수집을 통해 위조서류 등의 반입을 철저히 차단하겠다고 밝혔다.

h9913@ajnews.co.kr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