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속수명시험법으로 부품소재 개발 기간 단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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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4-22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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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선국 기자) 지식경제부는 12개 공공연구기관에서 개발한 가속수명시험법을 통해 새로 개발한 부품소재의 신뢰성 검증기간을 평균 26개월 단축할 수 있다고 22일 밝혔다.

가속수명시험법은 정상적인 사용조건보다 가혹한 조건에서 신개발 부품소재의 신뢰성을 평가할 때 짧은 시간 내 고장이 발생하도록 유도해 제품 수명을 빠르게 예측하는 기술이다.

가속수명시험법을 적용한 자동차 자동변속기의 경우 기존에 1만 시간(14개월)이 소요되던 신뢰성 테스트 시간을 고장메커니즘을 동일하게 유지하면서도 1500시간(2개월)으로 단축하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그간 대략 32개월 정도가 소요되던 완성차 개발기발기간이 24개월로 대폭 줄어들어 240억원 이상의 경제적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지경부는 설명했다.

지경부는 지난해 58종의 가속수명시험법을 개발했고, 올해부터는 시장 영향력이 큰 부품소재를 중심으로 시험법을 추가 개발해 확산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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