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GS백화점 3개 점포 인수

(아주경제 김은진 기자) 롯데쇼핑은 특수목적법인(SPC)인 롯데스퀘어를 신설하고, 이 회사를 통해 GS스퀘어(백화점) 3개 점포를 인수, 운영키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롯데스퀘어는 전날 공정거래위원회가 GS스퀘어에 대한 기업결합을 승인함에 따라 이르면 이달 말 GS스퀘어 3개 점포에 대한 인수절차를 완료할 예정이다.

자본금 86억원으로 세워지는 롯데스퀘어 대표이사에는 롯데쇼핑 영업본부장 이재현 전무가 선임됐다.

앞서 롯데쇼핑은 지난 2월 GS리테일 측과 GS스퀘어 3개 점포 및 GS마트 14개 점포를 1조3400억원에 인수한다는 내용의 영업양수도 계약을 맺고 공정위의 기업결합 심사결과를 기다려왔다.

신설되는 롯데스퀘어는 GS스퀘어 3개 점포를 5200억원에 인수하게 된다.

롯데쇼핑 관계자는 "별도 회사를 신설해 GS스퀘어를 인수하는 것은 재무적인 이점과 기존 종업원의 사기진작 등을 고려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롯데쇼핑은 공정위의 기업결합 승인이 아직 나지 않은 GS마트 14개 점포에 대해서는 승인이 떨어지는 대로 8200억원에 인수할 예정이다.

롯데 측은 GS마트를 별도 법인을 통해 인수할지 아니면 롯데쇼핑이 직접 인수할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e-mail]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