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정화 기자) 올해 초부터 업계의 관심을 모아왔던 포스코의 철강재 가격 인상이 초읽기에 돌입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는 기초철강재인 열연강판과 냉연강판의 t당 가격을 내달 3일 인도분부터 17만원 가량 올린다는 방침을 정하고 이르면 23일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후판의 가격은 조선업계의 불황을 고려해 인상 폭을 t당 8만~9만원으로 제한할 것으로 보인다.
열연·냉연 강판 인상률은 23∼25%, 후판(일반재 기준)은 10% 정도로 예상되고 있다.
최종태 포스코 사장이 지난 12일 열린 기업설명회에서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면서도 "철광석과 유연탄 등 철강 원료 가격의 상승으로 큰 폭의 제품 가격 인상이 요구되는 상황"이라고 언급한 것도 이러한 상황을 뒷받침해주고 있다.
포스코가 가격 인상을 단행하면 포스코에서 열연·냉연 강판을 사들여 가공제품을 생산하는 현대하이스코와 동부제철도 곧 가격 인상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포스코가 가격을 결정하면 다른 업체들이 따랐던 관행대로 현대제철과 동국제강도 포스코의 인상 폭에 따라 방침을 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철강을 재료로 쓰는 자동차·건설·조선·가전 등 제조업종의 원가 상승도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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