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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 엑스포]롯데제과-롯데칠성음료, 중국시장 전방위적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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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4-28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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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최용선 기자) 롯데제과와 롯데칠성음료의 해외 시발점이 된 곳이 중국시장이다.

롯데제과는 중국시장에서 연 매출 약 2000억여원을 올리고 있으며 자일리톨 껌의 경우 중국내에서 인지도 1위에 올라있는 등 확고한 자리매김을 하고 있다.

이처럼 롯데제과가 세계적인 기업들을 물리치고 중국인들의 입맛을 사로잡은 것은 80년도 초부터 꾸준히 이뤄진 수출과 기업이미지 제고 활동에 있다. 이어 90년도 중반부터 현지공장 설립을 통한 우수한 제품을 공급해 현재의 위치까지 올라왔다.

이 같은 성과를 내기 위해 롯데제과는 중국과 정식 수교가 이어지기 전부터 홍콩을 통해 롯데제과의 브랜드를 현지에 공급, 우수한 제품이라는 이미지를 심어줬다. 또 현지 상인들이 개최하는 경마대회를 지원하고, 중국인들의 금연노력에 함께 하기 위해 카페커피껌을 이용한 금연광고 포스터를 제작, 홍보 활동도 전개했다. 또 홍수로 피해를 입은 홍구지역의 주민들을 돕기 위해 수해지역돕기 활동을 전개하는 등 중국인들의 마음잡기 노력에 정성을 기울였다.

이러한 노력을 바탕으로 롯데제과는 1994년 8월 중국 북경 현지에 '낙천 중국 식품유한공사'를 북경 경제기술개발구에 설립했다. 현지인들에게 현지인의 입맛에 맞는 품질 좋은 제품을 공급하기 위해서다. 중국에 첫 설립된 현지공장은 롯데제과, 일본롯데, 미쓰이가 공동 투자해 설립했다. 현재 이들 공장은 3개 공장으로 확대돼 운영되고 있으며 북경, 상해, 천진 등 중국 전역으로 보내진다.

특히 이들 생산품 중 롯데제과를 대표한다고 할 수 있는 제품은 껌으로 중국시장에서 30% 이상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이외에도 '낙천청도식품유한공사'와 '낙천상해식품유한공사'를 100% 투자해 운영하는 등 롯데제과는 중국 시장에서도 종합제과회사로의 면모를 확실히 구축하고 있다.

롯데칠성음료는 중국 현지 법인인 베이징의 롯데화방음료유한공사(4개 생산라인)와 허난성의 롯데오더리유한공사(13개 생산라인)는 총 17개의 생산라인을 운영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롯데 브랜드의 과즙 제품류을 비롯한 탄산음료, 기능성음료, 생수, 다양한 유제품을 생산, 공급하고 있다. 현지 생산 제품과 레쓰비, 스카치블루, 처음처럼 등 한국에서 수입된 제품은 30여개의 영업조직과 현지 대리상을 통해 중국전역에 판매되고 있다.

아울러 라떼, 후레바, 저과즙 주스 등의 신제품 출시와 이효리를 비롯한 한류스타를 모델로 한 광고와 시음회, 이벤트 등 현지인을 겨냥한 다양한 마케팅활동을 통해 중국내 매출을 늘리고 있다.

특히 올해에는 현지 법인의 생산시설과 영업망을 정비하고 확충해 중국내 매출을 크게 늘린다는 계획이다.

cys4677@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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