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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株, 금리인상.삼성생명 상장에 재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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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4-23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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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문진영 기자) 생명보험주들에 대한 재평가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금리인상 기대와 함께 삼성생명 상장이 20여일 앞으로 다가왔기 때문이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보험주는 지난 20일부터 나흘간 12.66%올랐다. 같은 기간 코스피는 1.86% 오르는 데 그쳤다. 지난 23일 삼성생명 공모가도 11만원으로 결정되며 시장의 관심을 반영했다. 당초 예상 공모가 밴드는 9만~11만5000원 이었다.

전문가들은 삼성생명이 다음달 12일 상장을 앞두고 보험업이 재평가 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최근 금리 인상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영향이 크다. 보험주는 고객 자금을 받아서 채권에 투자한 뒤 만기까지 들고 가는 전략을 선호하기 때문에 금리 인상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종목중 하나로 꼽힌다.

김철민 현대증권 연구원은 "금리 인상은 범 금융주 중 생보주의 매력을 한 층 키워줄 것"이라며 "은행과 달리 생보사의 경우 자금 운용을 짧게 유지할 수 있어 강점이 부각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승건 대신증권 연구원은 "보험업종에 대한 실적 전망 등 펀더멘털상 변화 요인은 없지만 삼성생명 상장이 임박함에 따라 작년 하반기 이후 보험주 주가를 짓눌렀던 수급 불안 요인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지난 23일 유가증권시장에서 대한생명은 전 거래일 대비 3.52% 오른 9420원을 기록했다. 석 달째 내림세를 보였던 동양생명은 막판 차익 실현 매물로 보합 마감했지만 장중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로 상승세를 보였다. 동부화재(3.13%) 현대해상(2.10%) 삼성화재(1.72%)  등 손해보험주도 올랐다.

agni2012@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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