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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1인당 GDP 5.38만 달러…'세계 톱5' 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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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4-24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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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인터넷뉴스팀 기자) 호주가 올해부터 1인당 국내총생산(GDP)을 기준으로 세계 5위 부자나라로 급부상하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4일 국제통화기금(IMF)의 국가별 1인당 GDP 전망자료에 따르면 호주는 올해 1인당 GDP 5만3800달러를 기록하면서 룩셈부르크, 노르웨이, 스위스, 덴마크에 이어 5위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됐다.

1위를 차지할 것으로 예측된 룩셈부르크의 1인당 GDP는 10만700달러에 달한다.

호주는 이후 오는 2014년까지 1인당 GDP 세계 5위 국가 자리를 유지하겠고 오는 2015년에는 스웨덴에 밀려 6위로 한 단계 내려앉겠다고 IMF는 예측했다.

호주는 지난해의 경우 1인당 GDP 9위를 차지, IMF가 국가별 1인당 GDP를 산출하기 시작한 1980년 이후 처음으로 10위권에 진입하면서 동시에 가장 높은 순위를 달성했다.

IMF는 호주가 2008년말 글로벌 금융위기를 슬기롭게 이겨낸 덕분에 지난해 1인당 GDP 순위가 세계 10위권에 들어올 수 있었다고 분석했다.

특히 서호주주와 퀸즐랜드주를 중심으로 형성되고 있는 제2의 '천연자원 개발 붐'으로 막대한 외화가 유입되면서 호주 경제가 지속적인 탄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됐다.

한편 영국의 경제역사학자 앵거스 매디슨은 "호주에 금광개발 붐이 형성되고 양모와 쇠고기 수출이 호조세를 보였던 100년전 호주의 1인당 GDP가 세계 1위를 기록한 적이 있다"고 말했다.

이후 금광개발 붐이 사라지고 제조업이 글로벌 경제를 주도하면서 호주의 1인당 GDP는 하락세를 면치 못해 1991년의 경우 17위까지 밀려났다는 것.

하지만 철광석, 액화천연가스(LNG) 등 천연자원 개발 붐에 힘입어 2008년 11위에 올라 10위권에 바짝 다가섰다.

한편 룩셈부르크와 노르웨이, 스위스, 덴마크는 이변이 없는 한 1인당 GDP 1~4위 순위를 당분간 유지할 것이라고 IMF는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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