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하늘 기자) 글로벌 경제의 불안요소에도 불구하고 '더블딥' 현상이 나타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아울러 국내총생산도 견조한 성장세를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25일 LG경제연구원은 '2010년 국내경제 전망' 보고서를 통해 "상반기 6.4%, 하반기 3.7%의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을 보이며 연간 성장률이 5.0%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해 12월 4.6% 성장을 예상한지 4개월여만에 성장률 상향 조정한 것.
특히 연구원은 민간소비 증가율이 4.5% 회복할 것으로 예상했다. 아울러 지난해 13.9% 마이너스 성장했던 설비투자도 10% 이상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수출과 수입 증가율 전망치도 각각 22.1%, 32.4%로 예상했다. 경상수지는 124억 달러 흑자로 지난해 427억 달러 흑자에 비해 그 폭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보다 흑자폭이 축소될 것으로 전망했다.
원·달러 환율은 1000원대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상반기 1125원에서 하반기에는 1075원으로 떨어져 지난해 대비 13.9%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원·엔 환율도 15.0%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연구원은 "글로벌 경기가 여전히 불안 요소가 있지만 정책 수단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며 "더블딥은 오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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