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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평택 2함대 체육관에 마련된 '천안함 46용사 합동분향소'에는 이른 아침부터 조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
(평택=아주경제 배충현 기자) 장례 이틀째인 26일 평택 2함대 체육관에 마련된 '천안함 46용사 합동분향소'에는 이른 오전부터 조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정몽준 한나라당 대표는 이날 오전 7시 10분경 합동분향소를 찾아 헌화 분향했다.
정 대표는 안상수 원내대표, 박희태 전 대표 등 한나라당 소속 국회의원과 사무처 직원 120여명과 함께 분향을 마친 뒤 상주석을 찾아 "힘내시기 바랍니다"라고 위로했다.
정 대표는 방명록에 '국민들과 함께 천안함 장병들을 영원히 기억하겠습니다'라고 적었다.
정세균 민주당 대표도 오전 8시 40분께 김진표 최고위원 등 당 지도부와 국회사무처 직원 80여명과 함께 합동분향소를 찾았다.
정 대표는 유족들에게 "28일부터 천안함 국회 특위가 시작되면 원인규명에 최선을 다하겠다. 필요한 모든 조치를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방명록에 '님들의 희생은 조국 대한민국의 영원한 초석이 될 것입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이재오 국민권익위원장과 강희락 경찰청장, 윤재옥 경기지방경찰청장 등도 이날 오전 합동분향소를 찾아 유족들을 위로하고 돌아갔다.
합동분향소를 찾는 각 군 병사 및 경찰, 일반인들의 발길도 이어졌다.
이날 오후에는 노회찬 진보신당 대표와 심상정 전 대표가 합동분향소를 찾아 유족들을 위로할 예정이다.
합동분향소에는 장례가 시작된 지난 25일 오후 2시부터 이날 오전 9시30분까지 3100여 명이 다녀갔다.
군은 오는 29일까지 2함대 내 체육관에 대표 합동분향소, 해군과 육·공군 89곳에 분향소를 각각 설치해 운영한다.
29일에는 2함대 내 안보공원에서 유가족, 국무총리와 정부부처 주요인사 등 28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영결식을 갖고, 같은날 오후 3∼4시 국립 대전현충원 합동묘역에 유해를 안장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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