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체 이용한 마약 밀수 크게 늘었다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0-04-26 19:08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김희준 기자) 최근 신체, 신변을 이용해 마약을 은닉, 반입하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인천공항세관은 26일 해외여행자 및 수입화물에 대한 1/4분기 마약류 밀수단속 결과 신체, 신변을 이용한 마약 밀수가 작년 동기에 비해 32% 증가했다고 밝혔다.

세관에 따르면 1/4분기 마약류 밀수단속은 총 35건으로 1.6kg의 마약류를 적발했으며 이중 여행자에 의한 밀수는 전년 동기에 비해 43% 감소했지만 신체를 이용한 지능화된 밀수의 비중은 오히려 증대했다.

세관 관계자는 종전 마약밀수의 경우, 가방 등 휴대품에 교묘히 은닉하던 수법이 대부분 이였지만, 최근에는 직장(항문)이나 허벅지 안쪽, 속옷 등에 은닉하는 행위가 급증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관계자는 주로 비닐랩 등을 이용해 마약을 포장, 속옷에 은닉하거나, 귤껍질에 싼 마약을 다시 비닐로 포장한 뒤 직장에 숨기는 수법 등이 적발되고 있으며 그 방법이 갈수록 지능화되는 추세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인천공항세관은 우범국가로 입국하는 우범자를 선별 검사할 수 있는 분석시스템과 X-ray 검색, 마약탐지견 등을 입체적으로 활용해 집중적인 단속을 펼치고 있다. 또한 검찰청, 국정원, 외국세관 등과 공조해 정보수집 및 마약류 밀반입 등을 단속할 계획이다. 

h9913@ajnews.co.kr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