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한강최초의 비대칭 복합사장교인 왕복 6차로 연장 1980m 규모의 월드컵대교 건설공사를 4월말에 착공, 2015년 8월까지 완공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시는 월드컵대교 완공 후 증산로, 내부순환로~공항로, 서부간선도로를 직접 연결하게 돼 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와 서남부 간선도로망 체계를 완성하고 성산대교 및 주변도로의 교통정체가 크게 완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증산로 주변에는 상암DMC, 수색·증산뉴타운, 가재울뉴타운 등 대단위 개발사업이 진행 중으로 증산로축이 강남방향과 연계되지 못해 서울 서북부 지역에서 발생되는 교통량이 인접한 성산로-성산대교-서부간선도록축으로 집중되고 있다.
아울러 한강교량 최초로 폭 1.7m의 자전거전용도로가 양방향으로 설치된다. 월드컵대교의 남·북단에는 홍제천, 안양천 및 한강시민공원을 중심으로 자전거전용도로가 조성돼 있으나 남북으로 연결하는 별도의 도로가 없어 한강 횡단에 어려움이 있었다.
여기에는 자전거전용도로 연결을 위해 월드컵대교 북단(1개소)과 남단(2개소)에 회전형 경사로가 설치된다.
시 관계자는 "월드컵대교 준공으로 서북부지역 교통난 해소는 물론 홍제천~난지한강공원~안양천을 남북으로 잇는 자전거전용도로 네트워크 구축으로 자전거를 이용하는 시민들이 한강시민공원을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월드컵대교 건설공사는 삼성건설이 주간사로 참여, 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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