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크스바겐, 중국투자 16억 유로 더 늘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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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4-27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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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년까지 총 60억 유로로...연 200만대 목표

(아주경제 신기림 기자) 독일 자동차메이커인 폴크스바겐이 향후 2년간 중국에 대한 투자를 당초 계획보다 16억 유로(21억 달러) 더 확대할 방침이다.

26일(현지시간) 폴크스바겐은 성명을 통해 "중국의 역동적 자동차시장 발전에 부응하기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말했다.  

추가 투자자금은 2곳의 새 공장 건설에 쓰일 예정이다. 이에 따라 폴크스바겐의 중국투자는 오는 2012년까지 60억 유로에 달하게 됐다.

마틴 빈터코른 폴크스바겐 최고경영자(CEO)는 "지난해 중국시장이 모든 예상을 뛰어넘고 있다"며 2012년까지 44억 유로의 투자예산을 편성해 놓은 바 있다.

올해 1~3월 폴크스바겐은 중국과 홍콩시장에서 전년 동기대비 61% 증가한 45만7259대를 팔아치웠다.

빈프리트 발란트 중국책임자는 중국에서의 자동차 판매를 배로 늘려 200만대로 하려는 장기 목표를 일정대로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폴크스바겐의 지난해 중국시장의 자동차 판매는 140만대로 모시장인 독일을 능가했고 전세계 판매량인 600만대의 23%를 차지했다. 

kirimi99@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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