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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생경영] 한진중공업, 대(代) 이은 나눔경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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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4-28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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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중공업이 건립해 인천시 남구청에 기증한 '인천 장애인 종합복지관'전경

(아주경제 김병용 기자) 한국 조선산업 70년의 산 역사인 한진중공업. 그룹 창립자인 고(故) 조중훈 회장의 '인간존중의 나눔경영 철학'을 실천하기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대를 이어 실천하고 있다.

한진중공업의 나눔경영은 장애인복지관 건립 사업에서 가장 빛난다.
 
작년 5월 45억여원을 들여 '인천 장애인 종합복지관'을 건립해 인천시 남구청에 기증했다. 복지관에는 상담실은 물론 보육시설, 의료재활실, 심리·운동치료실, 직업재활실 등 장애인을 위한 완벽한 시설을 갖추고 있다.
 
2006년 6월에는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정애학교(국립 정신지체 교육기관)에 휴게시설인 '정애쉼터'를 준공해 기부하기도 했다.

한진중공업은 2007년 이후 솔모로CC에서 개최하는 프로대회와 자사 주택브랜드인 '해모로'에서 자선기금을 조성, 연세 세브란스 병원을 후원해 오고 있다. 기금 전액은 장애아동 활동 보조를 위한 수술 및 재활치료에 사용된다. 현재 20여명의 장애아동이 혜택을 받았다.
 
장애인 복지사업을 보다 활발하게 추진하기 위해 직원들의 참여를 적극 유도하고 있다. 매년 신입사원 및 임직원들이 부산 서구 암남동 천마재활원을 방문, 장애우와 함께 부산 꽃동네 산행과 영도조선소 견학 등 장애인 봉사체험을 실시하고 있다.
 
한진중공업은 사회적 책임을 가지고 장애인복지관 전국 건립추진 등 장애인복지사업을 다각적으로 펼쳐 나갈 계획이다. 회사의 나눔경영 경영철학에 부응해 직원들도 자발적인 지역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바구회'라는 별난 이름의 모임도 사원들이 자발적으로 조직한 사내 봉사단체로 1990년 암벽 및 빙벽 등반 등 산악인들을 중심으로 만들어졌다. 바구는 바위의 경상도 사투리다.

이들은 매 분기마다 부산 태종대 자살바위, 해안 절벽 등 일반 미화원들이 작업하기 불가능한 곳에서 자일에 의지, 등산객과 관광객이 버리고 간 각종 쓰레기를 치우는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김정훈 한진중공업 부회장은 "지역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기업 이윤의 사회환원을 실천하는데 앞장서고 있다"며 "일회성이 아닌 지속적인 나눔경영을 통해 사회적 약자를 위하는 모범적인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ironman17@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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