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올해 3월말 기준으로 경기도 땅을 가장 많이 보유한 외국인 주체는 미국 교포로 파악됐다. 미국 교포는 경기도 전체 외국인 소유 토지 38.35㎢ 중 58.62%인 22.48㎢를 갖고 있다.
경기도는 2010년 1분기 외국인 토지취득 현황과 관련된 자료를 28일 발표했다.
외국인들의 1분기 경기도내 취득 토지는 △면적 55만9919㎡ △건수 385건 △거래가액 554억원이며, 처분 토지는 △면적 7만3218㎡ △건수 77건 △거래가액 137억원이다. 이로써 1분기의 외국인 소유토지 변화는 각각 △면적 48만6701㎡ △건수 308건 △거래가액 416억원 증가로 나타났다.
주체별 증감폭은 미국교포·기타교포·순수외국인·기타합작법인·순수외국법인의 토지 면적·금액이 모두 증가한 가운데 미국합작법인이 취득한 토지는 없되 처분한 토지가 1건 있어 전체 누계에서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별 증감폭은 모든 국가집계단위에서 취득 토지가 처분 토지에 비해 많은 것으로 파악됐다.
토지를 소유한 주체 별로 구분하면 미국 교포 22.48㎢(58.6%), 비 미국 교포 5.04㎢(13.2%), 비 미국 합작법인 4.07㎢(10.6%), 순수 외국법인 2.69㎢(7.0%), 순수 외국인 2.10㎢(5.5%), 미국 합작법인 1.97㎢(5.1%) 순으로 외국(법)인들의 경기도 도내 보유 토지가 많은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시·군별 외국인 보유 토지 면적으로는 여주군이 304만㎡(7.9%)로 가장 넓으며, 이후로 포천시 296만㎡(7.7%), 남양주시 290만㎡(7.6%), 화성시 262만㎡(6.8%) 순이다. 외국인 보유 토지 면적이 가장 좁은 시는 동두천시로 7만㎡(0.2%)를 소유하고 있다.
또한 외국인들은 공장용지를 가장 많이 매입했다. 외국인들이 매입한 공장용지는 518만㎡(13.5%)이며 이어서 주거용지 193만㎡(5.0%), 상업용지 168만㎡(4.4%), 레저용지 43만㎡(1.1%), 기타 2,911만㎡(76.0%) 등이 뒤를 이었다. 소유 토지 가치는 신고가액 기준 5조2096억원 가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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