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0년 3월 산업활동 동향'에 따르면 3월 광공업 생산은 전년 동월대비 22.1%, 전월대비 1.6%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7월 이후 9개월 연속 증가추세다.
3월 광공업 생산은 기타운송장비(-15.8%)와 석유정제(-10.6)등에서 부진을 보였으나 반도체 및 부품(50.9%), 기계장비 등의 호조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두 자릿수 성장을 했다.
업종별로 전월대비 반도체 및 부품(6.7%), 기계장비(5.7%), 1차 금속(3.6%) 등이 증가한 반면 기타운송장비(-8.8%), 의약품(-11.3%) 등은 줄었다.
3월 서비스업 생산은 교육(7%)과 금융·보험(2.2%) 등은 증가했으나 부동산·임대(-8.6%), 전문·과학·기술(-4.3%), 보건·사회복지(-2.5%) 등의 저조로 지난달보다 0.2% 감소했다. 전년동월 대비로는 도매·소매(7.7%), 운수(16.2%), 금융·보험(5%) 등의 호조로 5.2% 증가해 12개월 연속 플러스 성장을 이어갔다.
소비재 판매는 승용차 등 내구재(-5%), 차량연료 등 비내구재(-0.9%), 의복 등 준내구재(-1.5%)의 판매 부진으로 전월보다 1.3% 감소했다. 지난해 같은 달보다는 승용차와 컴퓨터·통신기기 등 내구재(27.1%)와 서적·문구 등 비내구재(3.2%)의 판매가 늘어 9.7% 증가했다.
3월 국내기계수주는 전동차 및 민간부문의 전자부품, 컴퓨터, 영상음향통신 등에서 발주가 모두 증가해 전년동월보다 23% 늘었다.
건설투자의 진척상황을 알려주는 3월 건설기성은 건축공사의 실적감소에도 불구, 토목공사의 실적 증가로 전월보다 0.4% 증가하고 전년동월보다 4% 늘었다.
한편 현재 경기상황을 보여주는 경기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보다 0.5포인트 상승한 100.5로 나타났다. 경기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지난해 3월부터 13개월 동안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또 향후 경기국면을 예고해주는 선행지수 전년동월비도 지난달보다 0.7%포인트 낮아져 3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youngeu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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