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자유구역 외자 유치 '순항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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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5-02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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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해 1~4월 대비 4.4배 증가, 누적액 기준 전국 FEZ 중 1위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인천경제자유구역(IFEZ)의 외자유치 실적이 예년에 비해 크게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지난 3월말 누적액 기준으로 전국 주요 경제자유구역 중 IFEZ가 가장 높은 FDI(외국인 직접투자) 유치실적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IFEZ는 금년 1월~4월 외자유치 실적이 1억5300만 달러라고 지난달 30일 밝혔다. IFEZ 설립 후 누계로 보면 1월 7억3600만 달러에서 4월 8억8900만 달러로 증가했다. 이는 작년 1월 4억5200만 달러에서 4월 4억8700만 달러로 3400만 달러가 증가한 것에 비해 큰 폭으로 증가한 수치이다.

올해 4월말까지 유치한 외자유치실적을 세부적으로 살피면 △청라국제업무타운 1억4400만 달러 △엔하이테크 850만 달러 △KD코퍼레이션 60만 달러 △인천대교 35만 달러 △CEWIT 5만 달러 등이다. IFEZ의 관계자는 CEWIT의 경우 투자액은 작지만 세계적 무선 정보통신 기술융합연구소로 의의가 크다고 언급했다.

지역별로는 △송도 3억3100만 달러(37.2%) △청라 2억8000만 달러(31.5%) △영종 2억7800만 달러(31.3%) 등으로 집계됐다.
 
한편 IFEZ는 올해 3월말 누적액 기준으로 8억8200만 달러를 유치, 전국 경제자유구역(FEZ) 4곳 합계인 23억7000만 달러 중 1위(37.2%)로 나타났다. 타 FEZ 외자유치실적은 △부산·진해 6억5900만 달러(27.8%) △광양만권 4억6300만 달러(19.5%) △새만금·군산 3억6600만 달러(15.4%) 등의 순서로 집계됐다.

정강운 IFEZ 투자유치본부 투자유치지원과 팀장은 "2단계 사업 기간동안의 포커스가 투자유치인데, 이같은 실적은 상당히 좋은 출발을 보이는 것이다"라며 "앞으로의 외국기업을 포함한 국내 유명 기업 유치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leejh@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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