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영리 기자) 정보통신 네트워크 전문회사 서울통신기술은 국내외 이동통신 및 초고속 통신 등 기간 통신망 구축 분야에서 그동안 축적한 핵심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통신 인프라 구축의 견인차 역할을 담당해왔다. 홈 네트워크 사업의 개척자로서도 세계 최초 홈 네트워크 상용화라는 성공을 거두고 편리하고 안전한 홈 네트워크 대중화도 선도하고 있다. 서울통신기술은 고객 중심의 기술과 솔루션을 실현함으로써 언제 어디서나 소통하는 유비쿼터스 시대를 앞당겨 정보통신 분야의 리더로 도약하겠다는 다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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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통신기술은 엠피온 하이패스 등 교통솔루션 사업을 신성장동력으로 삼고 일류화를 위해 주력하고 있다. 이와 함께 홈 네트워크 사업도 지속 강화해 해외시장까지 영역을 넓힐 계획이다. |
통신 솔루션 및 홈 네트워크 전문기업 서울통신기술은 올해 경영 키워드로 변화와 혁신을 꼽았다.
삼성그룹 계열사인 이 회사는 통신망 구축과 운영 부문에서 쌓아온 기술력을 기반으로 한 해외진출과 홈 네트워크 및 교통솔루션 사업을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키운다는 전략이다.
특히 하이패스 및 내비게이션 사업을 포함한 교통 솔루션 사업 일류화 실현을 목표로 매진하고 있다.
이 같은 목표 달성을 위해 서울통신기술은 6시그마를 경영목표 달성과 연계시켜 회사의 재무성과 및 체질개선 효과를 극대화하고 공급망관리(SCM) 체제를 정착시키는데도 주력하고 있다.
◆ ‘엠피온’으로 교통솔루션 사업 일류화
'엠피온'은 통신과 교통이 접목된 전자 자동요금 지불시스템(ETCS) 하이패스 단말기로, 현재 시장 점유율 50%에 달하며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서울통신기술을 경쟁력 있고 소비자 요구에 맞는 제품 출시를 목표로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 회사는 지난해 하이패스 결합형 내비게이션‘엠피온 내비’를 선보였다. 또 세계 최초로 고속도로 정보를 실시간으로 통신하는 ‘티펙스(TPEX)’기능이 탑재된 ‘통신형 내비’로 승부할 방침이다.
최근 수주한 하이패스 기반의 대전 첨단교통관리시스템(ATMS)과 같이 단거리전용통신(DSRC)을 적용한 교통 시스템 구축 및 운용 사업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실제로 이 회사는 지난해 실시간 교통정보를 무료로 제공하는 엠피온 SET-130 제품을 출시하면서 기존업체와의 격차를 벌이고 있다.
삼성전자 서비스, 기아오토큐, 이마트 등 단말기 확대에 따른 유통망도 한층 강화해 하이패스 단말기 브랜드 ‘엠피온’의 마케팅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 ‘이지온’으로 홈 네트워크 시장 선도
서울통신기술은 홈 네트워크 시장에서 '이지온(EZON)'으로 승부한다는 방침이다.
침체돼있는 건설경기를 극복하고 시장 우위를 유지하기 위해 이 회사는 다양한 제품개발과 함께 홈 네트워크 기능이 구현되는 시스템 및 제품을 적기에 공급할 계획이다.
지난해 최악의 건설경기로 신규 아파트 건축이 줄어 홈 네트워크 시스템과 단말기 제품에 대한 건설사의 수요가 줄었다.
하지만 홈 네트워크 사업을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해 기존 아파트 공략을 더욱 강화하고 해외수출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이 회사는 기존 아파트 단지에도 쉽게 홈 네트워크 시스템을 적용하는 기축향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별도 배선작업 없이도 통화ㆍ 침입감지ㆍ 가스누출경고ㆍ 도어록 연동 등이 가능한 제품을 자체 개발, 구축하면서 호평을 받고 있다.
기축향 사업은 구축의 편리성으로 신도림 태영 아파트 1252세대를 비롯, 안산 주공, 방학동, 용인 죽전 쏠레시티, 부산 거제 아파트 등 총 1만여 세대에 이지온 홈네트워크 시스템을 공급하는 성과를 거뒀다.
해외 홈 네트워크 시장에도 중동 두바이 최고급 주상복합아파트에 홈 네트워크 시스템을 수출한 데 이어 중국 고급 빌라와 아파트에도 공급하고 있다.
올해 중국에서만 총 8000대 이상의 수출이 예정돼있으며 홍콩,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등 아시아 지역을 넘어 전 세계로 시장을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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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온은 국내 처음으로 세계 3대 디자인상인 레드닷 디자인상을 수상한데 이어 굿 디자인상 지식경제부 장관상을 수상하는 등 디자인에서도 차별화했다.
◆ 변화와 혁신
서울통신기술은 이 같은 목표를 달성하고 어려운 경영여건을 극복하기 위해 업무 프로세스를 혁신했다.
국내 기업 처음으로 모든 단위의 업무를 웹 기반에서 매뉴얼화 했고 일상의 작은 업무도 자동관리할 수 있게 했다.
과학적 경영기법인 6시그마도 도입하고 공급망관리(SCM)도 정착시키는 데 집중하고 있다.
아울러 서울통신기술은 좋은 일터 만들기 프로젝트(GWP·Great Work Place) 운동에 자부심, 신뢰, 재미라는 3가지 핵심 개념을 접목해 창의적인 기업문화를 만드는 다양한 활동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miracl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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