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산 키운증권 연구원은 “LS의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101% 오른 653억원으로 지난 3월 대폭 상향한 실적 전망치인 570억원마저 크게 웃돌았다”며 “실적 모멘텀과 양호한 업황을 고려했을 때 현재 주가는 낙폭이 과대하다”고 밝혔다.
그는 1분기에는 LS전선의 해저케이블 관련 비용 선반영과 LS산전의 부산 공장 가동으로 인한 고정비 증가 등 자회사들의 일회성 비용 증가 요인이 많았음에도 호실적을 기록한 것이라 더욱 극적인 결과라 평가했다.
향후 전선업황은 경기 부양과 이에 따른 유가 회복, 3G와 4G 통신망 확대 등을 배경으로 하고 있고, 전기동과 황산 등 원자재 가격이 강세를 유지하고 있는 점까지 감안하면 지속적인 호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양호한 펀더멘털과 우수한 실적 모멘텀에도 불구하고 LS의 주가는 수급적 요인에 의해 하락한 것이라며, 지난 2007년 이래 가장 저평가된 상태임에 따라 밸류에이션 매력이 부각된다고 투자의견 '매수'의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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