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문진영 기자) KTB투자증권은 6일 제일모직에 대해 전자재료 부문 성장 가치 반영과 삼성생명 상장에 따른 투자자산의 재평가가 필요하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6만8000원에서 9만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 '유지'는 유지했다.
유영국 연구원은 "디스플레이 소재 중심 전자재료와 내수 경기 회복에 따른 패션 호조로 1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예상치 보다 9.3% 높은 775억원을 기록했다"며 "전자재료 부문의 국내외 경기 호조로 이러한 실적 개선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유 연구원은 "월드컵 특수와 자회사 에이스디지텍의 편광필름 3라인 조기안정화로 외형 및 수익증진 추세가 지속될 전망"이라며 "2분기 영업이익은 1분기 대비 7.8% 증가한 835억원을 달성할 것"이라고 점쳤다.
다만 그는 투자의견 '보유'를 유지한 이유에 대해 "목표주가를 큰 폭으로 상향했지만 현 주가 8만3200원은 이미 높은 수준"이라며 상승 여력이 제한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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