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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여세 면제에 경제 캠프까지…어린이펀드 눈길끄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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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5-07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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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용훈 기자) 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해 학부모들의 눈길을 사로잡는 펀드가 있다. 바로 어린이 펀드다.

매월 적립식으로 자녀 교육비를 미리 마련한다는 점도 매력적이지만 잘만 활용하면 증여세 면제와 소득공제 등 각종 세제혜택까지 누릴 수 있다.

게다가 자녀를 위한 각종 영어캠프와 경제교육 등 각종 프로그램에 참여할 기회까지 주어진다.

◆ 자녀 교육비 마련에서 경제교육까지

7일 금융정보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어린이 펀드 수익률은 18.59%로 나타났다. 이는 자녀 학자금 명목으로 가입하는 웬만한 적금이나 은행 예금보다 높은 수익률이다. 또, 농산물펀드(-18.89%), 원자재펀드(-10.09%), 천연자원펀드(-11.30%와 비교해도 훨씬 높은 수익률이다.

자녀에게 어려서부터 경제 교육을 효과적으로 시킬 수 있다는 점도 어린이펀드의 매력이다. 삼성자산운용과 신한BNP파리바 등 여러 운용사들은 운용보고서 자체를 어린이 눈높이에 맞춰 발송해 준다.

미래에셋자산운용과 한국투신운용, 삼성자산운용 등은 가입자 가운데 대상자를 선발해 해외 단기연수 기회를 제공하기도 한다. 매주 어린이 경제교실을 여는 운용사(미래에셋)도 있다. 영어캠프ㆍ해외 명문대 견학 이벤트도 상시 개최한다.

아이 이름으로 가입할 경우 증여세 면제 혜택도 누릴 수 있다. 현행 제도상 1억원 이하 금액에 대한 증여세율은 10%다. 5억원 이하는 20%, 30억원 이상은 50%다.

그러나 미성년자일 경우 10년간 1500만원까지 증여세를 면제해 준다. 자녀가 조금이라도 어릴 때 가입할수록 면제기간이 늘어나므로 이익이다. 또, 3년 이상 장기 주식형 펀드에 주어지는 세금혜택(소득공제)도 받게 된다.

◆ 어떤 어린이펀드가 좋을까?

현재 최근 3년간 운용성과가 가장 좋은 펀드는 삼성착한아이예쁜아이증권투자신탁 1'주식'(A)로 수익률 39.64%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2006년 9월 설정된 이 펀드는 삼성자산운용이 운용하고 삼성증권, 외환은행을 비롯해 23개 시중은행과 증권사에서 가입할 수 있다.

신한BNPP에서 운용하는 'Tops엄마사랑어린이적립식증권투자신탁 1[주식]'도 최근 3년간 36.77%란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 펀드는 지난 2005년 5월 설정됐으며 설정액은 약 2234억으로 높은 편이다. 이어 신영주니어경제박사증권투자신탁(주식)도 최근 3년간 수익률이 33.46%로 30%를 웃돈다.

만약 자녀 경제교육에 주안점을 두고 싶다면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미래에셋우리아이3억만들기증권투자신탁 G 1(주식)이 적합하다. 3년간 운용성과는 14.80%로 다소 낮지만 '우리아이 글로벌리더 대장정' 등 다양한 어린이 경제교육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adoniu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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