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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나타, 미국서 도요타, 혼다 제치고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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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5-07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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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최고 패밀리세단 선정

   
 
 
(아주경제 유은정 기자) 현대자동차 쏘나타가 최근 USA 투데이, 카즈닷컴, 모터위크가 공동으로 실시한 ‘2만5000달러 패밀리 세단 평가’에서 도요타 캠리, 혼다 어코드 등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이번 평가는 미국 4인 1가족과 3개 매체(카즈닷컴, USA투데이, 모터위크) 총 6명의 자동차 전문기자가 3일 동안 도요타 캠리, 혼다 어코드, 포드 퓨전 등 총 8개의 중형 세단을 대상으로 다양한 평가를 통해 ‘2만5000달러 이하로 구매할 수 있는 최고의 패밀리 세단’을 선정하는 방법으로 진행됐다.

특히, 첫인상, 안락성, 어린이 시트, 가족 편의기능, 트렁크, 시트, 가시성, 주행성, 가속, 제동 등 총 10개의 항목에 대해 평가해 실질적으로 고객들이 느끼는 품질 경쟁력에 대한 평가로 이뤄졌다.

현대차의 쏘나타는 전문기자 평가점수 478점, 가족 평가점수 316점 등 총 794점을 획득해 도요타 캠리(2위, 752점), 혼다 어코드(5위, 723점) 등 미국의 베스트셀링 중형모델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쏘나타는 10개의 평가항목 중 첫인상, 시트, 가족 편의기능 등 3개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USA투데이는 3일(현지시각) 지면기사를 통해 쏘나타의 1위 선정을 대대적으로 보도하면서, “쏘나타는 고급스러운 외관과 편의장치 등 전체적인 패키지에서 최고”라고 평가했다.

또한, 카즈닷컴은 쏘나타의 디자인에 대해 “훌륭함”, “매우 현대적인 스타일링”, “고급스러운 모습과 느낌”이라고 평가한 참가기자들의 말을 인용하며 쏘나타의 현대적이고 감각적인 디자인에 호평했다.

한편 미국의 경제주간지인 비즈니스위크지는 4일(현지시각) 쏘나타 시승기를 통해 ‘스타일, 동력성능, 공력성능, 연비, 안전성 등 거의 모든 면에서 쏘나타는 도요타 캠리, 혼다 어코드 등의 경쟁차종과 동등하거나 그 이상’이라고 평가했다.

쏘나타는 미국의 최대 중고차 잔존가치 평가 회사인 오토모티브 리스 가이드로부터 3년 후 잔존가치를 도요타 캠리나 혼다 어코드와 동등한 수준인 53%로 평가 받았다. 

이러한 쏘나타의 높아진 품질력은 미국시장에서 판매 증가로 나타났다.

쏘나타는 지난 달, 미국 시장에서 전년 동기 대비 56.9% 증가한 1만8536대가 판매되며, 미국 전체 판매차종 중 9번째로 높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특히 신형 쏘나타는 지난 2월 3355대, 3월 1만2950대에 이어 지난 달 1만3859대를 판매하며 도요타 캠리, 혼다 어코드와 함께 미국시장 3대 중형세단의 반열에 올라섰다.

현대차는 올해 말 독자적인 하드타입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적용한 ‘쏘나타 하이브리드’와 2.0 세타 터보 GDi 엔진을 탑재한 쏘나타 2.0 모델을 선보임으로써 미국시장에서 쏘나타를 최고의 베스트셀링 모델로 키운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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