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7일 의정부소재 도 제2청사에서 아토피 클러스터 추진방향과 기본구상 등에 관한 연구용역에 대한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보고회 자료에 따르면 아토피 클러스터는 산업발달, 도시밀집화 등으로 인한 환경성 질환자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도시화로 인해 아토피 환자가 많으면서도 가평 등 청정지역의 입지를 보유하고 있는 경기도가 ‘아토피 안전지대’로서의 입지를 확보하기 위해 세계 최초로 추진하는 새로운 개념의 클러스터이다.
아토피 클러스터는 경기 동부 청정지역에 30만평 규모로 조성되며, 이곳에는 아토피 힐링센터, 전문연구소, 식이센터, 유치원, 헬스케어 등으로 이뤄진 아토피 프리 벨리(Atopy Free Valley)를 비롯해, 친환경 주거 및 교육시설, 휴양․관광․레저 연계타운 등이 조성될 예정으로, 사업비는 국비, 도비, 민간기업 등 컨소시움을 통해 진행될 계획이다.
이날 보고회에는 김문수 경기도지사, 질병관련 학계 및 전문가를 비롯한 환경전문가, 환자 부모 등이 참석하여 만성적인 환경성 질환 치유 및 연구를 위한 경기도 아토피 클러스터 조성의 추진방향 및 기본구상에 대해 논의했다.
한편, 환경성 질환은 비염, 천식, 가려움증 등의 만성적인 질환으로 육체적, 정신적으로 환자자신 뿐만 아니라 가족의 삶의 질까지 저하시키는 질병으로 수도권의 환경성 질환자는 2003년 312만명에서 2008년도 412만명으로 37%증가했으며, 사회정제적 비용발생은 연간 7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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