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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반도체, 증시조정 후 경쟁력 ↑ 주가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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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5-07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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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문진영 기자) 유럽발 재정위기 우려 확산이 국내 반도체업체들에게 득이 될 것이란 전망이 나와 주목된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지난 7일 지난 3월18일 이후 약 50여일만에 처음으로 80만원이 붕괴돼 79만40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하이닉스는 보합세를 보였지만 이달 들어만 7.22% 하락했다.

증시전문가들은 이번 유럽발 악재가 장기화 될 경우 증시 조정은 불가피하겠으나 원화 약세에 따른 IT가격 경쟁력은 강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김장열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그리스발 유럽이슈 확대가 장기화되면 전체 경제성장률 기대치가 하향되겠지만 한편 원화 약세로 IT 가격 경쟁력 측면 긍정적 요인도 내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2008년 4분기 이후 흐름에서 확인했듯, 펀더멘탈 측면의 한국업체 수혜를 기억해야 한다"며 "매크로 이슈 진정 후 한국 반도체업체 상승여력은 여전히 높다"고 판단했다.

원화약세로 한국 반도체를 포함 IT업체의 상대적 경쟁우위가 더 높아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또 경쟁사가 투자와 생산확대 속도를 내기 더 어려워진다는 측면에서도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이민희 동부증권 연구원도 "4월 중순부터 D램 현물가격이 하락추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3월 가격급등 과정에서 채널재고가 증가한 것에 따른 것"이라며 "전체 수급은 여전히 공급부족 상황이어서 신학기 특수가 시작되는 6월 전후 시점에서 가격은 다시 반등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이 연구원은 최근 주가 약세를 매수기회로 활용할 것을 권유했다. 

agni2012@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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